
자식이 어렵게 꺼낸 말에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셨죠.
당장 갚아주는 것이 답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정해두면 서로 덜 무너지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전체 금액과 구조부터 확인합니다
일부만 듣고 갚아주면 나머지가 다시 나옵니다. 어디서 얼마를, 이자가 얼마인지 종이에 다 적게 하세요. 숨긴 것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의 시작입니다.

2. 도울 금액의 한도를 먼저 말합니다
전부 해결해주면 자식은 다음에도 같은 자리에 섭니다. 노후 자금에서 없어도 되는 금액만 정하고 그 선을 말로 밝히세요. 나머지는 본인이 갚는 계획을 세우게 해야 합니다.

3. 씀씀이를 함께 점검합니다
빚은 사건이 아니라 습관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 철학자는 멈출 줄 아는 힘이 곧 자유라고 했습니다. 갚는 계획과 함께 한 달 지출을 같이 들여다보세요.
그럼 오늘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세 가지를 다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전체 금액을 종이에 적게 하는 것부터 하세요. 숫자가 나와야 다음이 정해집니다.
자식을 살리는 도움은 다 갚아주는 것이 아니라 선을 그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출처 : ‘절제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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