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욕이나 샤워를 마치고 나면 몸이 개운해집니다. 하지만 그 직후에 하는 몇 가지 행동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깨끗해진 몸을 망가뜨리는 습관 네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하나씩 고쳐 나가시기 바랍니다.
4위. 욕실 문 닫고 오래 머무르기
목욕을 마친 뒤에도 욕실에 오래 앉아 있거나 문을 닫아둔 채로 머리를 말리는 분이 많습니다. 밀폐된 욕실은 습도가 높고 환기가 안 되어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입니다.
습한 공기를 오래 마시면 호흡기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목욕 후에는 문을 열어두거나 환풍기를 돌려 습기를 빼내는 것이 좋습니다.
3위. 뜨거운 물로 씻고 바로 찬물 마시기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체온이 올라가고 혈관이 확장됩니다. 이때 찬물을 급하게 마시면 식도와 위장에 자극이 가고 혈관이 급격히 수축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목욕 후 갈증이 나더라도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체온이 어느 정도 내려간 뒤에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위. 젖은 머리로 바로 눕기
머리를 감고 제대로 말리지 않은 채 베개에 눕는 습관은 두피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젖은 머리는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두피가 오래 축축하면 비듬이 생기거나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베개와 이불도 습기를 머금어 진드기가 살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머리는 완전히 말린 뒤 눕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너무 뜨겁지 않게 거리를 두고 말리시기 바랍니다.
1위. 목욕 직후 귀를 파는 행동
목욕 후 귀가 물에 젖으면 귀지가 불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이때 면봉이나 귀이개로 귀를 파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매우 위험한 습관입니다.
물에 젖은 귀는 피부가 부드러워져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귀를 긁으면 외이도에 작은 상처가 생기고 그곳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귀 안쪽까지 밀어 넣으면 고막을 다칠 수도 있습니다. 목욕 후 귀가 젖었다면 마른 수건으로 귓바퀴만 가볍게 닦고 자연스럽게 마르기를 기다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목욕은 몸을 깨끗하게 하는 행동이지만 그 뒤에 하는 습관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욕실 환기를 충분히 하고 머리를 완전히 말린 뒤 눕는 것이 좋습니다. 귀는 억지로 파지 말고 찬물은 급하게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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