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장에 돈이 있는데도 매달 조금씩 빠져나가는 돈이 있습니다. 입출금할 때마다, 문자 받을 때마다 붙는 수수료입니다. 한 번에 천 원 안팎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1년이면 수만 원이 됩니다.
은행은 이런 수수료를 일부러 설명하지 않습니다. 고객이 물어보지 않으면 그냥 받습니다. 아래 네 가지만 확인해도 매달 나가는 돈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4위. ATM 타행 출금 수수료
다른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돈을 뽑으면 건당 보통 800원에서 1,000원이 빠져나갑니다. 한 달에 네 번만 뽑아도 4,000원입니다. 1년이면 5만 원 가까이 됩니다.
본인 은행 기계를 찾아가면 수수료가 없습니다. 요즘은 은행 앱에서 가까운 자기 은행 기계 위치를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급할 때가 아니면 조금 걸어서라도 본인 은행 기계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3위. 통장 SMS 알림 수수료
입출금 내역을 문자로 받는 서비스는 대부분 월 500원에서 1,000원입니다. 통장이 서너 개면 매달 3,000원이 나갑니다. 1년이면 3만 원이 넘습니다.
요즘은 은행 앱에서 입출금 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림도 앱 푸시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문자 서비스는 해지하고 앱 알림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창구나 전화로 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2위. 자동이체 수수료
공과금이나 보험료를 자동이체로 내면 은행에 따라 건당 300원에서 500원씩 수수료가 붙는 곳이 있습니다. 이체 건수가 많으면 한 달에 2,000원 넘게 나갈 수 있습니다.
자동이체 수수료가 없는 은행 계좌로 바꾸거나 체크카드 자동결제로 바꾸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은행마다 조건이 다르니 창구에 가서 자동이체 수수료 없는 통장이 있는지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위. 휴면계좌 관리 수수료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통장은 휴면계좌가 됩니다. 은행에 따라 휴면계좌가 되면 분기마다 관리 수수료 2,000원에서 5,000원씩 빠져나가는 곳이 있습니다. 통장에 돈이 남아 있어도 모르는 사이 계속 줄어듭니다.
쓰지 않는 통장은 아예 해지하는 편이 좋습니다. 해지하지 않더라도 1년에 한 번은 입금이나 출금을 해서 휴면계좌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본인 명의 통장이 몇 개인지 확인하려면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나 앱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은행 수수료는 한 번에 크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모이면 1년에 10만 원이 넘게 나갈 수 있습니다. 본인 은행 기계를 이용하고 문자 알림을 앱으로 바꾸고 쓰지 않는 통장은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매달 새는 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은행 창구에 가서 수수료 없는 상품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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