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다 지우니까 완전 딴 차 됐다”… 기아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블랙 에디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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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와 쏘렌토, 카니발에서 반짝이는 외장 장식의 존재감이 크게 줄었다.
기아는 2026년 8월 27일 세 차종의 2027년형 모델을 내놓으면서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한 ‘블랙 에디션’을 새로 추가했다.
블랙 에디션은 차체 색상보다 세부 외장 부품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다크메탈과 블랙 유광 소재를 외장 곳곳에 적용하고 차종별 전용 휠을 더했다.
실내에도 블랙 컬러와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등 전용 요소가 들어가며,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에는 전용 디스플레이 테마도 무료 제공된다.

차량에서 면적이 크게 보이는 범퍼와 몰딩, 가니시, 스키드 플레이트, 루프랙과 휠을 어두운 색으로 묶은 것이 핵심이다.
카니발의 크롬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처럼 기존 소재를 유지한 부분도 있어 차종별 세부 구성에는 차이가 있다.
가솔린 기준 가격은 스포티지 3587만원, 쏘렌토 4441만원이다. 카니발은 9인승이 4592만원, 7인승이 4851만원부터다.
세 차종 모두 블랙 에디션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기존 시그니처와의 가격 간격과 추가 사양은 각기 다르게 구성됐다.
스포티지는 30만원 차이…18인치 휠보다 눈에 띄는 건 차체 테두리다

스포티지는 세 모델 가운데 블랙 에디션으로 올라갈 때 가격 차이가 가장 작다. 1.6 가솔린 터보 시그니처는 3557만원, 블랙 에디션은 3587만원으로 30만원 차이다.
235/60 R18 타이어에는 블랙 에디션 전용 휠이 조합된다. 여기에 프론트 범퍼 로워와 리어 범퍼, 다크메탈 그릴 어퍼 가니시, 블랙 루프랙과 서라운드 몰딩, B·C필라 가니시가 전용 구성으로 들어간다.

변화는 차체 아래쪽까지 이어진다. 앞뒤 스키드 플레이트와 도어 사이드 몰딩, 휠아치 몰딩, 테일게이트 가니시,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까지 어두운 계열로 맞췄다.
기존 시그니처에서 부분적으로 쓰이던 블랙 하이그로시 영역이 차체 외곽까지 넓어진 모습이다.
실내에는 특화 퀼팅 프리미엄 인조가죽 시트와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이 들어간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기아 디지털 키 2, 운전석 메모리 시트 등 시그니처급 편의장비도 갖춘다. 가격 차이가 30만원에 그쳐 세 차종 가운데 외관 변화의 체감이 가장 크게 다가오는 구성이다.
쏘렌토는 20인치 휠에 나파가죽까지…194만원 차이에는 이유가 있다

쏘렌토는 같은 방식으로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가장 크다.
2.5 가솔린 터보 시그니처가 4247만원, 블랙 에디션은 4441만원으로 194만원 높다. 이 가격 차이에는 외장 디자인뿐 아니라 시트와 내장 사양 변화도 함께 포함된다.
외관에는 255/45 R20 컨티넨탈 타이어와 블랙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 몰딩과 앞뒤 스키드 플레이트, 도어 사이드 가니시는 다크메탈로 바뀌고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루프랙, 서라운드 몰딩, 휀더 가니시는 블랙으로 정리된다.

실내에는 퀼팅 나파가죽 시트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파워 레그서포트가 적용된다.
스웨이드 내장재와 메탈 페달, 메탈 도어스커프도 포함돼 외장과 실내를 함께 업그레이드한 상위 구성으로 자리 잡는다.
쏘렌토처럼 차체가 크고 20인치 휠을 사용하는 SUV에서는 휠과 하단 장식의 색이 측면 인상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기존 시그니처의 전면가공 휠과 새틴 크롬 스키드 플레이트가 블랙 휠과 다크메탈로 바뀌면서 측면에서 구별되는 포인트도 선명해졌다.
카니발은 C필라까지 다크메탈…9인승은 시그니처보다 136만원 높다

카니발에서는 기존 시그니처와의 차이가 C필라와 차체 하단에서 가장 선명하다.
9인승 3.5 가솔린 시그니처의 공식 가격은 4456만원, 블랙 에디션은 4592만원으로 136만원 차이다.

시그니처에는 범퍼와 도어 하단에 크롬 몰딩이 들어가고 C필라와 테일게이트에도 크롬 가니시가 적용된다.
블랙 에디션에서는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 몰딩과 미러 커버, 루프랙 상단, 도어 하단 몰딩, 앞뒤 스키드 플레이트, C필라와 테일게이트 가니시를 다크메탈 계열로 바꿨다.

휠도 달라진다. 기존 시그니처의 18인치 전면가공 휠 대신 235/55 R19 타이어와 다크 그레이 휠이 들어간다.
차체가 길게 뻗은 카니발은 도어 하단과 C필라의 장식 면적이 넓어 이 부분의 색상 변화가 측면 전체 분위기에 크게 작용한다.
크롬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대신 차체에서 시각적 비중이 큰 장식들을 다크 계열로 바꿔 전체 분위기를 한층 차분하게 정리했다.
실내에는 블랙 인테리어와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블랙 하이그로시 내장재 등이 적용된다.
하이브리드도 그대로 선택…스포티지 4068만·쏘렌토 4795만원

블랙 에디션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에서 모두 운영된다. 스포티지와 쏘렌토, 카니발 모두 기존 핵심 파워트레인을 유지해 디자인과 엔진 구성을 함께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티지 1.6 터보 하이브리드 블랙 에디션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후 4068만원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 블랙 에디션은 현재 기아 가격표 기준 세제혜택 후 4795만원이다.
카니발은 9인승 하이브리드 블랙 에디션이 5047만원, 7인승은 5301만원이다. 세 차종 모두 기존에 판매하던 가솔린·하이브리드 구성을 유지하면서 디자인 선택지를 하나 더 넓혔다.
세 모델의 블랙 에디션은 같은 디자인 방향을 공유하면서 차종별 성격은 뚜렷하게 갈린다. 스포티지는 30만원의 작은 가격 차이로 외관 변화를 크게 가져갔고, 쏘렌토는 나파가죽과 시트 사양까지 함께 높였다. 카니발은 넓은 차체를 따라 이어지는 크롬 장식을 다크메탈로 바꾸면서 변화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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