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설마 내차도?”… 브레이크 페달 결함으로 결국 18만 대 리콜 발표한 ‘中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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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페달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되면서, BYD 친(Qin)·탕(Tang) 시리즈 18만 3,211대가 중국에서 리콜된다. 국내에 팔리는 아토 3·씨일·씨라이언 6·7과는 이름부터 다른 차종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건 브레이크 페달에 들어가는 스토퍼 패드라는 작은 부품이다. 중국 당국 설명에 따르면 이 부품에 균열이 가거나 조각이 떨어져 나간 일부 생산분에서, 페달에서 발을 뗀 뒤에도 제동등이 꺼지지 않고 켜져 있는 현상이 나타난다.
다만 이 현상을 브레이크 제동력 자체의 결함과 같은 문제로 오인하면 곤란하다. 실제 결함은 제동등 오작동에 그치지만, 뒷차 운전자 입장에서는 앞차가 정말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지 판단할 근거가 사라진다는 게 핵심 안전 문제로 지적된다.
작은 부품 하나가 제동등을 속이는 원리

제동등은 페달 위치를 감지하는 스위치 신호로 켜지고 꺼진다. 스토퍼 패드는 이 스위치가 페달의 원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도록 잡아주는 부품인데, 여기에 균열이 가거나 조각이 떨어져 나가면 스위치가 페달이 눌린 상태로 착각하게 된다.
그 결과 페달에서 발을 뗀 뒤에도 제동등이 꺼지지 않고 들어와 있는 상태가 이어진다. 실제 정비 현장 데이터를 보면 이런 제동등 계통 결함은 브레이크 자체의 기계적 고장보다 스위치·패드류 소모품의 마모나 파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오히려 흔한 편이다.
문제는 이 상태에서 실제로 브레이크를 밟아도 뒤차 입장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차가 정속 주행 중인지 감속을 시작했는지 구분할 단서가 사라지는 셈이어서, 부품 크기와 무관하게 후방 추돌 위험을 키울 수 있는 결함으로 분류된다.
발표 경위와 리콜 범위, 관련 사례까지

관련 소식은 지난 9월 18일 로이터발 CNA 보도로 전해졌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신고된 친·탕 시리즈 2014~2022년 생산분이 대상이며, 교체는 BYD 공식 딜러망에서 무상으로 이뤄진다.
이미 같은 부품으로 정비받은 차량은 명단에서 빠지며, BYD는 조치 범위도 중국 내 일부 생산분으로 한정했다. 싱가포르 판매 차량조차 무관하다고 밝힌 만큼, 국내 오너가 촉각을 곤두세울 이유는 더욱 없다.
비슷한 시기 호주의 BYD 샤크 6 픽업트럭도 예비 타이어 이탈 우려로, 니오 파이어플라이 전기차 686대도 조향 배선 결함으로 각각 리콜됐다. 결함 부위는 제각각이지만 중국 브랜드 리콜이 잇따르는 흐름은 눈여겨볼 만하다.
차명이나 브랜드만으로 리콜 여부 판단 금물

이번 리콜은 규모만 보면 18만 대를 넘어 크게 다가오지만, 대상은 어디까지나 중국에서 팔린 친·탕 시리즈의 특정 생산분이다. 국내 BYD 라인업인 아토 3·씨일·씨라이언 6·7 오너라면 이번 리콜과는 애초에 무관한 셈이다.
다만 차명이나 브랜드만으로 리콜 대상 여부를 단정하는 건 성급하다. 중국에서 구매 후 들여온 병행수입 차량이나 해외 등록 이력이 있는 차량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고, 같은 차종이라도 생산 시기나 판매 지역에 따라 리콜 대상 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런 경우라면 BYD 공식 딜러나 국내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대번호(VIN) 기준으로 직접 조회하는 게 정확하다.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리콜 정보는 국내 인증·판매 차량 위주로 등록되는 만큼, 해외 유통 이력이 있는 차량은 이 조회만으로 다 걸러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실제 병행수입 업계 문의 사례를 보면, 해외발 리콜 소식이 뜰 때마다 정작 정식 인증 수입차 오너보다 병행수입 차량 오너의 문의가 먼저 몰리는 경우가 흔하다. 막연히 불안해하기보다, 차대번호로 원산지와 생산 시기부터 짚어보는 편이 실제 해당 여부를 가리는 가장 빠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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