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비전 볼륨이 예전보다 높아졌다는 말을 들었거나 전화 통화할 때 상대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면 귀 건강을 점검할 시기입니다. 청력은 한번 나빠지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중년 이후부터는 귀를 보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청력을 서서히 떨어뜨리는 생활 습관 세 가지를 짚어봅니다. 지금부터라도 고치면 10년 뒤 귀 건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위. 귓속을 면봉으로 자주 파는 습관
샤워 후 귀가 간지러워 면봉으로 귓속을 닦는 사람이 많습니다. 깨끗해진다고 생각하지만 면봉은 귀지를 안쪽으로 밀어 넣거나 고막 근처를 건드려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귀지는 사실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먼지나 세균이 고막까지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고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됩니다. 귀 입구 바깥쪽만 가볍게 닦아도 충분하며, 귓속 깊이 파는 행동은 되레 염증을 부를 수 있습니다.
2위. 이어폰을 크게 틀고 오래 듣는 습관
출퇴근길이나 운동할 때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그런데 주변 소음을 덮으려고 볼륨을 높이면 귀가 계속 큰 소리에 노출됩니다.
소리 크기는 최대 볼륨의 60퍼센트를 넘지 않는 것이 좋고 한 번에 한 시간 이상 연속으로 듣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어폰보다 헤드폰이 귀에 부담이 덜하고, 가능하면 조용한 장소에서 적당한 크기로 듣는 것이 청력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1위. 시끄러운 장소에 오래 머무는 습관
공사 현장 근처를 지나가거나 시끄러운 식당, 노래방에 오래 있으면 귀가 피로해집니다. 큰 소리는 귓속 청각세포를 손상시키는데 한번 망가진 세포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청각세포가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큰 소리 환경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귀마개를 사용하거나 가능한 빨리 자리를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먹먹하거나 울리는 느낌이 든다면 이미 무리가 간 신호일 수 있습니다.
청력은 눈에 보이지 않아 관리를 미루기 쉽지만 일상에서 작은 습관만 바꿔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볼륨을 줄이고 귓속을 함부로 건드리지 않으며 시끄러운 환경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귀 건강은 한번 잃으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보호하는 편이 낫습니다. 오늘 하루 이어폰 볼륨부터 한 칸 낮춰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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