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해·공군이 따로 쓰던 통신망과 지휘통제체계를 하나로 묶는 사업이다. 규모는 3000억원대로 점쳐진다.
공공 인공지능 전환 사업에 이어 국방 분야에서도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맞붙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한국군 지휘통제체계 KCCS 1.0 구축 사업에 어떤 기업이 지원할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고 서울경제가 전했다. KCCS는 총 3단계에 걸쳐 현재 군마다 따로 운용 중인 통신 네트워크와 지휘통제정보체계를 통합해 차세대 지휘통제체계를 만드는 사업이다.

“따로 쓰던 망을 하나로”
현재 육군과 해군, 공군은 각기 다른 네트워크와 지휘통제정보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KCCS는 이를 일원화하는 사업으로, 규모는 3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합동작전에서 각 군이 같은 화면을 보고 같은 데이터로 판단하려면 체계 통합이 전제 조건이 된다. 방위사업청은 이달 29일 민간 업체들을 초청해 연구개발 사업 예비 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알릴 예정이다.

“공공에서 국방으로 옮겨붙은 경쟁”
두 회사의 충돌은 처음이 아니다. 공공 부문 인공지능 전환 사업에서 이미 경쟁 구도를 형성한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영역에서도 주도권 다툼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SDS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위탁으로 KCCS 2.0 구축을 위한 전장 데이터 관련 과제를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경험이 입찰에서 어떤 무게를 가질지가 변수다.

“데이터가 무기가 되는 영역”
지휘통제체계는 총이나 포처럼 눈에 보이는 무기는 아니지만, 전장에서 판단의 속도를 결정하는 기반이다. 흩어진 센서와 부대가 수집한 정보를 얼마나 빨리 모아 지휘관 앞에 놓느냐가 작전의 성패를 가른다. 국방 인공지능 전환이 방산 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라 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시장이 된 이유다.

방위사업청의 예비 설명회를 시작으로 KCCS 1.0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입찰 모집이 본격화되면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기업들의 경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3단계에 걸친 장기 사업인 만큼 초기 단계를 누가 잡느냐가 이후 판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진 출처=서울경제, 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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