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이라 안전할 줄 알았는데..” 주방에서 당장 버려야 하는 통조림 ‘3가지’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통조림은 밀봉과 가열 처리를 통해 장기간 보관할 수 있지만 캔 자체에 이상이 생겼다면 날짜만 믿어서는 안 된다. 특히 캔이 부풀었거나 이음새가 심하게 찌그러진 경우, 개봉하면서 액체나 거품이 강하게 분출한다면 내용물을 맛보지 말고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통조림이 오래가는 핵심은 ‘밀봉된 캔’에 있다
통조림은 식품을 캔에 넣어 밀봉하고 가열 처리함으로써 부패를 일으키는 미생물을 제어하고 외부 미생물이 다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만든 식품이다. 이 때문에 상온에서도 상당 기간 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전제가 하나 있다. 캔의 밀봉 상태가 온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도 시판 통조림은 캔 상태가 양호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서 제대로 보관했을 때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소비기한이나 유통기한이 많이 남았더라도 캔이 부풀거나 새고 심하게 손상됐다면 날짜보다 용기의 상태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뚜껑이 볼록하게 부풀었다면 내부에 가스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정상적인 통조림의 위아래 면은 비정상적으로 팽팽하게 솟아 있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캔의 뚜껑이나 바닥이 볼록하게 부풀었다면 주의해야 한다. 통조림 내부에서 미생물이 증식하면서 가스를 만들어 압력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은 캔의 팽창이 세균의 가스 생성이나 화학적 반응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겉모습만으로 정확한 원인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풀어 오른 통조림을 직접 열어 상태를 확인하거나 맛을 보는 것보다 그대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찌그러진 통조림이라고 전부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는 한 가지 구분이 필요하다. 조금 찌그러진 캔과 깊게 찌그러진 캔은 다르다.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에 따르면 캔에 작은 흠집이나 얕은 찌그러짐이 있지만 나머지 상태가 양호하다면 내용물이 안전할 수 있다. 문제는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깊게 찌그러졌거나 날카롭게 꺾인 부분이 생긴 경우다.
특히 뚜껑과 몸통이 연결되는 이음새 주변이 심하게 찌그러지면 밀봉 부위가 손상되면서 미세한 틈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 틈으로 외부 미생물이 들어갈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깊게 찌그러졌거나 이음새가 손상된 캔은 버리는 것이 원칙이다.

열었을 때 ‘칙’ 소리와 내용물이 분출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통조림을 열었을 때 작은 ‘칙’ 소리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상한 것은 아니다. 진공 포장된 제품에서는 내부와 외부의 압력 차이 때문에 개봉 순간 소리가 날 수 있다. 하지만 뚜껑을 여는 순간 액체나 거품이 강하게 뿜어져 나오거나 비정상적으로 큰 소리와 함께 내부 압력이 빠져나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미국 농무부 역시 이런 제품은 안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먹거나 맛보지 말라고 안내한다. 내용물의 색이 이상하거나 곰팡이가 보이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 역시 폐기 대상이다.

가장 우려되는 위험 중 하나가 보툴리눔 독소다
손상되거나 비정상적인 통조림을 조심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다. 이 세균은 특정한 산소가 적은 환경에서 증식하면서 강력한 신경독소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적절하지 않게 제조된 저산성 통조림은 보툴리눔 식중독과 관련될 수 있다.
발생 자체는 드물지만 매우 적은 양의 독소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의심되는 통조림을 맛으로 확인해서는 안 된다. 더 중요한 점은 보툴리눔 독소가 존재한다고 해서 항상 사람이 알아챌 만한 냄새나 맛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냄새를 맡아보고 괜찮으면 먹는다’는 식의 판단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세 가지가 보이면 맛보지 말고 바로 폐기한다
통조림을 꺼냈다면 먼저 위아래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있지 않은지 살핀다. 다음으로 캔 옆면과 위아래 이음새에 깊은 찌그러짐이나 균열, 누액, 심한 녹이 없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개봉했을 때 액체나 거품이 강하게 분출하는지도 살핀다.
1. 볼록하게 부풀어 오른 캔 2. 이음새가 손상됐거나 깊게 찌그러진 캔 3. 개봉하면서 액체·거품이 강하게 분출하는 캔이라면 내용물을 맛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농무부는 부풀거나 가스가 찬 것으로 의심되는 통조림을 안전하게 봉투에 넣어 다른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내용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폐기할 것을 권고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