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때 들은 옛이야기가 아직 기억에 남아 있으시죠.
옛 기록은 설명보다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그 이야기에 담긴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참고 기다린 쪽이 이룬다고 했습니다
옛 기록의 이야기에는 백일을 견딘 쪽이 사람이 되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재주가 아니라 버틴 기간이 결과를 갈랐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있다면 기간을 정해두고 그때까지는 판단을 미루세요.

2. 약속을 지킨 사람이 남았습니다
오래 전해진 이야기에는 약속을 어긴 쪽이 반드시 대가를 치릅니다. 당장은 이득이 되는 것처럼 보여도 이야기의 끝은 정해져 있습니다. 작은 약속도 날짜까지 지키는 것으로 시작하세요.

3. 이야기로 남은 것만 오래 갔습니다
법과 제도는 바뀌었지만 이야기는 천 년을 건너왔습니다. 사람은 설명보다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손주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싶다면 겪은 일을 이야기로 들려주세요.
그럼 오늘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세 가지를 다 기억할 필요는 없습니다. 손주나 자식에게 살면서 겪은 일 하나를 이야기로 들려주세요. 그것이 가장 오래 남습니다.
천 년을 건너온 것은 법도 재산도 아니라 이야기였습니다.
출처 : ‘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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