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들어온 지 1년인데 BMW도 제쳤다”…첫 평가부터 상위권 오른 수입차 브랜드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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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 1년여 만에 BYD가 첫 상품성 평가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6년 자동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BYD는 1000점 만점에 829점을 받아 전체 5위를 기록했다.
상위권은 볼보 852점, 렉서스 851점, 토요타 845점, 테슬라 843점 순이었다. BYD 다음은 BMW 828점으로 두 브랜드의 차이는 단 1점이었다. 제네시스는 산업평균과 같은 812점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 사이 새 차를 구입한 지 1년 이내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평가 사례는 7836명이며 BYD 응답자는 174명이다.
상품성 만족도는 외관과 실내, 공간, 주행성능, 안전성, 사양, 사용성, 운영체계, 경제성 등 실제 신차 구매자가 체감한 9개 영역을 종합한 지표다. 첫 평가부터 800점대 후반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만큼 국내 초기 구매자들의 평가가 빠르게 쌓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가격·유지비 만족도 전체 1위…산업평균보다 10%p 이상 높았다

BYD가 종합 5위까지 올라온 가장 강한 배경은 경제성이었다. 9개 세부 평가 항목 가운데 경제성 만족도에서 전체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경제성 항목의 산업평균 만족률은 77.2%였는데 BYD는 이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량 구매가격과 유지비를 포함해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았다는 의미다.

BYD는 국내에서도 비교적 폭넓은 가격대를 구축하고 있다. 아토3 플러스는 3490만원, 씰은 3990만원, 씨라이언7은 449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까지 추가해 선택 범위를 아래쪽으로 넓혔다.
상품성 종합점수에서 BMW를 1점 앞선 결과에도 이 경제성 평가가 크게 작용했다. 프리미엄 수입차와 같은 방식보다 전기차 구매가격과 유지비, 기본 사양을 묶어 비용 대비 상품성을 강조한 전략이 실제 구매자 평가에도 반영된 모습이다.
경제성 1위·종합 5위…브랜드마다 강점 영역 달랐다

829점이라는 종합점수 안에서도 브랜드별 강점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BYD는 경제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점수를 끌어올렸다.
볼보는 외관과 실내, 안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토요타는 성능·주행과 공간·거주성에서 강점을 보였다. 테슬라는 운영체계와 사양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BYD는 경제성을 중심으로 높은 평가를 확보하면서 외관과 사양, 사용성, 운영체계 등에서는 향후 국내 소비자 경험이 더 축적될 여지를 남겼다. 같은 종합점수대에 있어도 브랜드마다 소비자가 높게 평가하는 지점이 서로 달랐다는 뜻이다.
특히 BYD는 국내 진입 초기부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넓혀왔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와 방향이 맞닿아 있다. 구매가격과 유지비에서 시작한 만족도가 향후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차량 사용경험으로 얼마나 확장되는지가 다음 평가에서 볼 만한 부분이다.
판매서비스도 첫 평가 3위…구매 과정 만족도까지 상위권

차를 계약하고 인도받는 과정에서도 BYD는 첫 평가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별도로 발표된 판매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BYD는 835점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1위 토요타는 850점, 2위 렉서스는 839점이었다. BYD와 렉서스의 차이는 4점이었고 4위 볼보 829점보다는 6점 높았다.
판매서비스 만족도는 전시장 환경과 상담, 계약, 차량 인도 과정 등 구매 단계에서 소비자가 경험한 서비스를 평가한다. 국내 판매망을 본격적으로 구축한 지 오래되지 않은 브랜드가 차량 상품성뿐 아니라 구매 과정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비와 수리를 경험한 뒤 평가하는 AS 만족도는 별도의 조사 영역이다. 판매서비스는 계약부터 차량 인도까지의 경험을, AS 만족도는 차량을 운행하면서 이용하는 정비 서비스를 각각 보여주기 때문에 두 지표를 함께 살펴보면 브랜드 고객경험을 보다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첫해 6107대 판매…상품성 5위까지 이어진 국내 안착 속도

소비자 만족도와 실제 판매 흐름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BYD코리아는 승용 브랜드 출범 첫해인 2025년 국내에서 6107대를 판매했다. 아토3를 시작으로 씰과 씨라이언7을 잇달아 투입하면서 첫해부터 6000대선을 넘어섰다.
2026년 들어서는 돌핀과 씰 후륜구동 모델 등을 추가했고, 4월 기준 승용 브랜드 출범 이후 누적 판매량은 1만75대까지 늘었다. 같은 시점 전국 전시장 32곳, 서비스센터 17곳을 운영하며 판매·서비스망도 확대했다.

첫 상품성 평가 5위와 판매서비스 평가 3위는 단순 판매량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실제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가 가격과 유지비, 구매 과정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점이 함께 확인됐기 때문이다.
현재 BYD의 가장 뚜렷한 강점은 경제성이다. 여기에 판매량과 서비스망이 빠르게 늘고 있어 앞으로 국내 소비자의 사용경험이 더 쌓일수록 디자인, 사양, 소프트웨어, 정비서비스 등 다른 평가 영역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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