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핫도그는 소시지와 빵의 조합이 기본이지만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양배추를 활용할 수 있다. 채 썬 양배추에 계란과 치즈를 섞어 얇게 부친 뒤 삶은 소시지를 넣어 말면 빵 없이도 제법 든든한 핫도그가 완성된다. 양배추를 바삭하게 굽는 순서가 맛을 좌우한다.
빵 대신 양배추를 사용하면 식감부터 완전히 달라진다
일반적인 핫도그는 부드러운 빵이나 튀김옷에 소시지를 더하는 방식이지만, 양배추를 이용하면 색다른 형태로 만들 수 있다. 양배추에는 수분이 많아 그대로 소시지를 감싸기는 어렵지만 계란과 치즈를 함께 섞어 팬에서 익히면 하나의 얇은 전처럼 모양이 잡힌다.
겉면은 노릇하게 굽고 가운데는 양배추의 아삭한 식감을 조금 남겨두면 빵으로 만든 핫도그와는 전혀 다른 매력이 생긴다. 무엇보다 한 끼에 양배추를 제법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소시지는 칼집을 내고 물에 먼저 삶는다
소시지에는 제품에 따라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양배추 핫도그를 만들 때는 양을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먼저 소시지 표면에 사선으로 얕은 칼집을 몇 군데 낸 뒤 끓는 물에 넣어 짧게 데치듯 삶는다.
이렇게 하면 소시지가 따뜻하게 익으면서 표면에 남아 있는 기름기도 일부 제거할 수 있다. 다만 물에 삶는다고 소시지의 나트륨이나 지방이 대부분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삶은 소시지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 준비한다. 이후 양배추에 넣어 한 번 더 가열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팬에서 오래 구울 필요는 없다.

양배추는 가늘게 채 썰어 계란과 치즈를 섞는다
1인분 기준으로 양배추 약 150~200g, 계란 2개, 피자치즈 30~40g, 소시지 1개를 준비한다. 양배추는 최대한 가늘게 채 썰어야 나중에 말았을 때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넓은 볼에 양배추와 계란을 넣고 피자치즈를 더한 뒤 소금은 아주 조금, 후추는 취향에 맞게 넣는다.
소시지와 치즈, 마지막에 뿌리는 소스에도 염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양배추 반죽의 소금은 최소한으로 넣는 편이 좋다. 모든 재료를 섞은 뒤 1~2분 정도 두면 계란물이 양배추 사이사이로 골고루 퍼진다.

첫 번째 면은 60% 정도 익혀 모양부터 단단하게 잡는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소량 두르고 중약불로 달군 다음 양배추 반죽을 길쭉한 직사각형 또는 타원형으로 펼친다. 너무 두껍게 올리면 가운데가 익기 전에 겉면이 탈 수 있으므로 약 1cm 안팎의 두께로 고르게 펼치는 것이 좋다.
처음 올린 면은 계란이 굳고 양배추끼리 서로 붙어 뒤집을 수 있을 정도로 약 60~70% 익힌다. 이 단계에서 자꾸 움직이면 양배추전이 갈라질 수 있다. 가장자리가 단단해지고 주걱을 넣었을 때 한 덩어리로 움직인다면 뒤집을 시점이다.

뒤집은 면은 노릇하게 구워야 핫도그처럼 말기 좋다
반대쪽으로 뒤집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노릇하고 바삭하게 익힌다. 양배추의 수분이 날아가면서 계란과 치즈가 서로 붙어 단단한 형태가 만들어진다. 특히 치즈가 팬과 닿은 부분은 노릇하게 익으면서 고소한 풍미가 강해진다.
다만 센 불을 사용하면 치즈와 계란이 쉽게 탈 수 있으므로 중약불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양배추가 너무 촉촉하면 말았을 때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1분 정도는 뚜껑을 열고 수분을 충분히 날려준다.

가운데 소시지를 올려 돌돌 말고 스리라차로 마무리한다
양배추전이 완성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가운데에 미리 삶아둔 소시지를 올린다. 주걱이나 집게를 이용해 양배추전 한쪽 끝부터 소시지를 감싸듯 천천히 말아준다. 끝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팬에 20~30초 정도 두면 계란과 치즈가 굳으면서 모양이 더욱 안정된다.
접시에 옮긴 뒤 스리라차 소스를 얇게 뿌리면 매콤한 맛이 더해져 완성된다. 스리라차 대신 플레인 그릭요거트에 스리라차를 조금 섞으면 매운맛은 살리면서 소스의 양을 조절하기도 좋다.
준비 재료 – 양배추 150~200g, 계란 2개, 피자치즈 30~40g, 소시지 1개, 소금·후추 약간, 식용유 소량, 스리라차 소스 적당량
만드는 순서 – 소시지에 칼집을 내고 끓는 물에 데치듯 삶는다 → 양배추를 가늘게 채 썬다 → 양배추에 계란 2개·피자치즈·소금·후추를 넣어 섞는다 → 팬에 식용유를 소량 두르고 반죽을 얇고 길게 펼친다 → 첫 번째 면을 약 60~70% 익혀 모양을 잡는다 → 뒤집어 반대쪽을 노릇하고 바삭하게 굽는다 → 가운데 삶은 소시지를 올린다 → 양배추전으로 소시지를 돌돌 감싼다 → 스리라차 소스를 뿌리면 완성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