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은 계란을 간장에 조리는 계란조림은 익숙하지만 물 대신 콜라를 활용하면 색과 풍미가 한층 진해진다. 콜라와 간장에 마늘, 후추를 넣고 은근하게 졸이면 복잡한 양념 없이도 짭조름하면서 달콤한 밥반찬을 만들 수 있다.
평범한 간장 계란조림에 콜라를 넣으면 맛이 달라진다
계란조림은 삶은 계란에 간장과 설탕, 물 등을 넣고 졸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서 물과 단맛을 내는 재료의 일부를 콜라로 바꾸면 색다른 조림장이 만들어진다. 콜라에는 당류와 캐러멜 색소, 산미를 내는 성분 등이 들어 있어 간장과 함께 졸였을 때 짙은 갈색과 달콤한 풍미를 내기 좋다.
특히 조리하면서 수분이 증발하면 간장과 콜라의 맛이 농축되면서 단맛과 짠맛이 선명해진다. 콜라 특유의 탄산은 가열하면 대부분 빠지기 때문에 완성된 요리에서 탄산음료를 마실 때와 같은 톡 쏘는 느낌은 거의 남지 않는다.

계란은 완숙으로 삶고 충분히 식혀 껍질을 벗긴다
계란 6~8개를 준비해 먼저 삶는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차가운 계란은 급격한 온도 변화로 껍데기가 깨질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삶는 것이 좋다. 완숙을 원한다면 물이 끓기 시작한 시점을 기준으로 약 10~12분 정도 익힌다. 삶은 계란은 바로 찬물에 옮겨 충분히 식힌 뒤 껍질을 벗긴다.
표면에 물기가 많이 남아 있다면 키친타월로 가볍게 제거한다. 계란 표면에 세로로 아주 얕은 칼집을 두세 군데 내주면 조림장이 닿는 면적이 늘어나지만, 너무 깊게 자르면 조리하면서 흰자가 갈라질 수 있으므로 살짝만 내는 것이 좋다.

콜라 2컵에 간장 반 컵, 마늘과 후추를 더한다
냄비에 콜라 2컵과 진간장 1/2컵을 넣고 다진 마늘 1/2~1큰술, 후추를 약간 넣는다. 이 비율이면 콜라의 단맛과 간장의 짭조름한 맛이 동시에 살아나는 진한 조림장을 만들기 쉽다. 여기에 껍질을 벗긴 삶은 계란을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
콜라와 간장의 종류에 따라 단맛과 염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간장을 더 많이 넣기보다는 졸여지는 정도를 보면서 조절하는 것이 좋다. 대파나 청양고추를 추가하면 단맛 사이에 향과 매콤함이 들어가 밥반찬으로 더욱 잘 어울린다.

끓기 시작하면 알룰로스 2큰술로 윤기와 단맛을 더한다
조림장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알룰로스 2큰술을 넣고 잘 풀어준다. 이후 불을 중약불로 낮추고 계란을 굴려가며 은근하게 졸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센 불로 국물을 바짝 졸이지 않는 것이다.
콜라에 이미 당류가 들어 있고 알룰로스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수분이 지나치게 줄어들면 양념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해질 수 있다. 계란을 중간중간 굴려주면 한쪽만 진하게 물드는 것을 줄이고 표면 전체에 조림장을 골고루 입힐 수 있다.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졸이면 윤기 나는 계란조림이 된다
처음에는 묽었던 조림장이 끓으면서 점차 농도가 진해지고 계란 표면에도 갈색 양념이 입혀진다. 계란 6~8개를 기준으로 중약불에서 약 15~20분 정도를 시작점으로 잡고 상태를 살펴보면 좋다. 냄비 크기와 화력에 따라 졸아드는 속도가 달라지므로 시간보다는 조림장 양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국물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졸이기보다 냄비 바닥에 자작하게 남았을 때 불을 끈다. 남은 조림장을 숟가락으로 계란 위에 끼얹어주면 윤기가 살아난다. 바로 먹어도 좋지만 조림장과 함께 한 김 식히면 표면에 양념이 조금 더 진하게 자리 잡는다.

밥반찬으로 만들 때는 콜라와 알룰로스 양도 조절할 수 있다
준비 재료 – 계란 6~8개, 콜라 2컵, 진간장 1/2컵, 알룰로스 2큰술, 다진 마늘 1/2~1큰술, 후추 약간
만드는 순서 – 계란을 완숙으로 삶는다 → 찬물에 충분히 식혀 껍질을 벗긴다 → 냄비에 콜라 2컵과 간장 1/2컵을 붓는다 → 다진 마늘과 후추를 넣는다 → 삶은 계란을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 → 조림장이 끓기 시작하면 알룰로스 2큰술을 넣는다 → 중약불로 줄여 계란을 굴려가며 은근하게 졸인다 → 국물이 자작하게 남고 계란 표면이 진한 갈색을 띠면 불을 끈다.
일반 콜라 2컵을 사용하면 콜라 자체에도 상당량의 당류가 들어 있기 때문에 알룰로스는 반드시 2큰술을 모두 넣어야 하는 재료는 아니다. 달지 않은 계란조림을 좋아한다면 양을 줄이거나 생략해도 된다. 반대로 제로 콜라를 사용한다면 감미료가 가열 과정에서 내는 맛이 일반 콜라와 다를 수 있어 완성된 풍미에도 차이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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