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타는 지중해 한가운데 있는 섬나라라 일 년 내내 습합니다. 그런데 이 나라 현관을 보면 우리처럼 신발장이 꽉 차 있지 않습니다. 신발을 두는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벗은 신발을 바로 넣지 않습니다
몰타 가정에서는 신고 들어온 신발을 현관 밖이나 바닥에 하루쯤 두었다가 넣습니다. 신발 안에는 발에서 나온 수분이 남아 있는데, 그대로 닫힌 신발장에 넣으면 그 습기가 갇혀서 냄새가 됩니다. 하루만 말려서 넣어도 냄새가 확 줄어듭니다.

신발장 문을 늘 조금 열어 둡니다
신발장은 문을 꽉 닫아 두는 게 보통인데, 몰타에서는 조금 열어 두거나 칸마다 통기 구멍을 냅니다. 안쪽 공기가 도는 것만으로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문이 닫히는 구조라면 하루에 한 번 열어 두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칸마다 종이를 한 장 깔아 둡니다
신발장 선반에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를 깔아 두는 집이 많습니다. 종이가 습기와 흙먼지를 같이 먹어서 선반이 덜 더러워집니다. 눅눅해지면 갈아 주기만 하면 됩니다. 바닥을 닦는 것보다 훨씬 손이 덜 갑니다.

정리하면 벗은 신발 하루 말려서 넣기, 신발장 문 자주 열어 두기, 칸마다 종이 깔기. 세 가지 다 돈이 드는 일이 아닙니다. 특히 첫 번째는 오늘 저녁부터 바로 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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