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인터뷰] ‘스트리트 파이터’ ① 키타오 사쿠라이 감독, “마침내 켄과 류가 등을 맞대고 섰을 때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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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가 돌아왔다! 1993년, 숙명의 라이벌 류(앤드류 코지)와 켄(노아 센티네오)은 미스터리한 여성 춘리(칼리나 량)의 제안으로, 세계 최강의 파이터들이 모인 ‘월드 워리어 토너먼트’에 참여하게 된다. 이 대회는 주먹과 운명, 그리고 분노가 잔혹하게 격돌하는 무대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두 사람은 목숨을 건 배틀 로얄 속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의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는 지난 1987년, 일본의 유명 게임 제작사 ‘캡콤’에서 출시한 동명의 원작 게임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다. 장 클로드 반담을 앞세워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를 바탕으로 만든 첫 번째 실사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1994)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춘리의 전설〉(2009) 등 여러 편이 더 만들어졌다. 프리퀄 격의 〈스트리트 파이터: 전설의 귀환〉(2014) 역시 원작 게임의 요소들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 원작 영화화의 모범 사례라고나 할까.
사쿠라이 키타오 감독의 신작 〈스트리트 파이터〉는 규모 면에서 사실상 30년 만에 할리우드 실사영화의 중심으로 들어왔다. 파동권과 돌려차기 등 게임에서 봤던 다채로운 기술들, 그리고 팬들이 사랑하는 모든 캐릭터들의 개성까지 총망라하며, 대전 격투 게임의 레전드라 할 수 있는 원작의 향수를 깊이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10월 1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사쿠라이 키타오 감독, 켄 역의 노아 센티네오, 류 역의 앤드류 코지, 춘리 역의 칼리나 리앙, 히비키 단 역의 앤드류 슐츠를 서면 인터뷰로 만났다.
오랫동안 ‘스트리트 파이터’의 팬이었다고 하셨는데요. 이번 실사 영화의 연출은 어떻게 맡게 되셨나요?
레전더리 픽쳐스에서 먼저 이 프로젝트로 연락을 해왔어요. 당시 레전더리 픽쳐스는 ‘스트리트 파이터’를 어떻게 영화로 풀어낼지 고민하고 있었고, 저는 게임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트위스티드 메탈〉(2023) 작업을 해본 경험이 있었어요. 에피소드 네 편을 연출하고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작품이죠. 레전더리 픽쳐스가 저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도, 제가 이 프로젝트에 끌린 이유도 결국 같았던 것 같아요. 게임 특유의 그 정신없고 기상천외한 톤을 제대로 살리고 싶어 했거든요. 저는 그동안 여러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결합하는 작업을 좋아해 왔지만, 코미디와 액션에서는 분명한 저만의 톤을 유지해 왔어요. 또 오랫동안 촬영감독으로 일했기 때문에 굉장히 시각적으로 생각하는 편이고요. 제가 좋아하고 잘해온 이런 요소들이 레전더리 픽쳐스가 〈스트리트 파이터〉를 통해 하고 싶었던 것과 아주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죠. 레전더리 픽쳐스가 원한 건 무난하고 정석적인 〈스트리트 파이터〉도 아니고, 흔히 생각할 법한 비디오 게임 영화도 아니었어요. 과감하게 승부를 걸어서 대담하고, 정신없고, 이상하기까지 한 영화를 만들 사람을 원했죠. 그게 저에게 주어진 과제였어요. 그리고 그런 거라면 완전히 제 전문이었죠.
촬영감독으로도 오랫동안 활동하셨는데요.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액션 장면은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설계하셨나요?
당연히 모든 액션 장면에 엄청난 노력과 준비가 필요했어요! 그리고 액션 안무를 맡은 B팀 감독 겸 스턴트 코디네이터 존 발레라도 꼭 이야기하고 싶어요. 여러 단계에 걸쳐 스토리보드를 만드는 과정부터 존 발레라와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모든 액션을 함께 설계했거든요. 저는 좀 더 큰 틀에서 콘셉트를 잡는 방식으로 접근했어요. 말 그대로 〈스트리트 파이터〉잖아요. 당연히 싸움이 많이 나와야죠! 정말로 이번 영화에는 〈존 윅〉보다도 싸움이 더 많이 나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이 가득해요. 하지만 동시에 액션 자체에 관심이 없는 관객도 이야기와 캐릭터를 따라가며 빠져들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각각의 싸움은 모두 달라야 했습니다. 각 액션 장면마다 그 장면만의 세계가 있어야 하고, 분명한 미학적 콘셉트와 함께 왜 이 싸움이 벌어지는지 서사적인 이유도 있어야 했어요. 그래서 늘 ‘어떻게 해야 각각의 싸움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을까? 이 싸움은 무엇에 관한 장면인가?’를 생각했죠. 그다음에는 존 발레라와 함께 게임에 등장하는 특정 기술들을 실제 액션으로 구현하고, 저희가 염두에 둔 구체적인 비주얼 스타일도 적용해 나갔어요. 전체적으로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수많은 액션 장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또 그 이유는요?
좋은 질문이네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든 장면들이라 전부 제 자식 같아요. 영화에 들어갔다는 건 그만큼 저희가 좋아하는 장면이라는 뜻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하나를 꼽자면, 처음으로 촬영한 대규모 액션 장면인 혼다의 스팀룸 장면이에요. 제가 그 장면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는 콘셉트가 아주 분명하기 때문이죠. 게임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지만, 동시에 그 시점에서 캐릭터들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도 잘 보여줘요. 비주얼도 정말 멋져요. 앤드류 코지가 연기한 류가 어둠과 증기 속을 오가다가 빛 속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특히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단순히 보기 좋은 장면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야기의 감정선과 게임의 정서에도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싸움이 들어간 장면은 전부 좋아하지만, 굳이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이 장면을 꼽을 것 같아요.
‘스트리트 파이터’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오랜 시간 감독님에게 이 게임은 어떤 존재였나요?
90년대 오하이오에서 자란 저는 어릴 때 게임기가 없었어요. 그래서 게임을 하려면 늘 친구들 집에 가야 했죠. 가장 친한 친구가 스트리트 파이터를 샀을 때가 기억나요. 다 같이 그 친구 집에 모여서 함께 게임을 하곤 했어요. 그리고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릭터들은 대중문화 속에 워낙 깊이 자리 잡고 있어서, 어떻게 보면 그리스 신화 같기도 해요. 게임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도 이 캐릭터들은 알잖아요. 이미 우리 문화의 일부가 된 거죠. 저는 일본계 혼혈로 오하이오에서 자랐지만, 동시에 일본 대중문화나 애니메이션, 만화와도 굉장히 가까이 지냈어요. 그런 저에게 스트리트 파이터는 일본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미국에서 자란 아이로서의 제 모습이 맞닿는 지점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을 할 때는 주로 어떤 캐릭터를 골랐나요? 또 그 캐릭터를 좋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달심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요. 굉장히 흥미롭고 독특한 캐릭터라고 느꼈거든요. 그 이후에는 류도 좋아하게 됐어요. 스트리트 파이터 세계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인물이죠. 말수가 적고, 마치 폭풍의 눈처럼 아주 고요한 캐릭터예요. 온통 정신없이 돌아가는 이 세계 안에서도 중심이 단단히 잡혀 있는 인물이라 저도 자연스럽게 끌렸어요. 하지만 제가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늘 좋아했던 건 결국 여러 캐릭터가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앙상블의 매력이었어요. 사실 제가 한 캐릭터를 붙잡고 잘할 만큼 실력이 좋지도 않아서 이것저것 바꿔가며 했고요! 아마 그래서 이 작품의 앙상블 자체에 더 애착이 생긴 것 같아요.
영화의 캐릭터들이 이미 우리 의식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는 익숙한 캐릭터들의 새로운 면과 깊이도 보여줍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런 부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는 게임과 그 세계가 가진 광기와 날카로운 매력을 무디게 다듬지 않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캐릭터들의 모습과 각자의 기술도 그대로 화면에 구현하고 싶었고요. 그런 면에서는 정말 말 그대로 게임을 현실로 옮기고 싶었던 거죠. 하지만 그걸 굉장히 도발적이고 반항적인, 펑크 록 같은 방식으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보통 영화라면 이런 요소들을 현실에 맞게 설명하고 좀 더 정상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방법을 찾았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이걸 정상적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오히려 이 모든 게 미쳤다는 사실 자체를 마음껏 즐기고 싶었죠. 그래서 캐릭터든 이야기든, 또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때든 재미있었던 건 춘리의 의상이나 가일 같은 캐릭터를 억지로 합리화하는 게 아니라, 이 세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맥락을 만들어주는 일이었습니다. 각 캐릭터에게 입체적인 관점과 배경 이야기를 부여하고, 이 정신없는 세계 안에서도 저마다 자연스럽게 존재할 자리를 만들어주는 거죠. 그게 이번 영화의 가장 큰 도전이면서 동시에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춘리 역의 칼리나 리앙이 감독님에게 직접 캐스팅 소식을 듣고 완전히 난리가 났다고 하던데요. 당시 통화가 어떻게 기억나세요?
캐스팅 소식을 듣고 그렇게까지 크게 반응하는 사람과 통화해 본 건 저도 처음이었어요. 칼리나 리앙 본인도 춘리에게 굉장히 깊이 공감하고 있고, 춘리가 정말 큰 의미를 지닌 캐릭터잖아요. 어떤 캐릭터에 푹 빠져 있다가 실제로 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는 건 묘하게 신기한 일이기도 해요. 사람에게 정말 깊은 영향을 미치죠. 하지만 저는 칼리나 리앙이 이 역할에 딱 맞는 사람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오디션을 볼 때부터 자기 자신을 정말 많이 보여줬거든요. 자신의 과거와 어디에서 왔는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들으면서 저희가 구상하고 있던 춘리라는 캐릭터와 굉장히 많은 부분이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출연진들도 마찬가지지만, 칼리나 리앙은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그 자체가 춘리와 정말 잘 맞아요. 캐릭터와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가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만나는 경우도 정말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은 켄 마스터즈와 류를 연기한 노아 센티네오와 앤드류 코지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은데요.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맞아요. 캐스팅이 제대로 되면 어떤 면에서는 캐릭터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걸 할 필요가 없어요. 앤드류 코지는 그냥 류 그 자체예요. 정말 모든 면에서 그래요. 조용하고, 평소에도 자기 속을 쉽게 드러내지 않아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려운 면도 있고 수줍음도 있지만, 그 안에는 장난기 넘치는 모습도 숨어 있죠. 게다가 굉장히 절제된 사람이고, 세계적인 수준의 무술 실력을 갖춘 배우이기도 해요. 무술 자체를 정말 아끼고, 그 무술을 스크린에서 어떻게 보여줄지에도 깊은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류라는 캐릭터를 정말 진심으로 아껴요. 반면 노아 센티네오는 말투나 행동,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까지 완전히 켄 마스터즈예요. 그냥 켄 그 자체죠. 그래서 두 사람을 함께 놓으면 성격이 서로 정반대이면서도 음과 양처럼 맞물리는 면이 있는데, 그게 게임 속 두 캐릭터와도 정말 잘 맞아요. 일부러 만들어낸 관계가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나온 거죠.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 때는 서로 굉장히 다르면서도 본질적으로는 잘 맞고, 함께 있을 때 서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캐릭터가 필요하잖아요. 노아 센티네오와 앤드류 코지가 실제로 서로에게 그랬어요. 정말 늘 다투긴 했습니다. 물론 항상 장난이었지만요. 그게 그냥 두 사람의 관계예요. 서로 정말 아꼈고, 그 마음이 화면에서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두 사람이 캐릭터로 분장하고 처음 카메라 테스트를 했을 때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두 캐릭터, 제대로 되겠다’고 확신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정말 짜릿했어요.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100% 똑같이 느꼈습니다. 앤드류 코지와 노아 센티네오에게 실제 의상을 입히고, 본 촬영에 사용할 카메라와 조명으로 테스트를 했어요. 그리고 두 사람이 게임 속 ‘스트리트 파이터’의 클래식한 이미지처럼 등을 맞대고 포즈를 취하는 순간, 모두 소름이 돋았죠. 다들 ‘잠깐만. 이거다. 진짜다’라는 반응이었어요. 두 캐릭터가 정말 살아 있는 입체적인 인물처럼 느껴졌고, 너무 멋지고 흥분됐어요. 모두에게 정말 ‘와, 이건 진짜다’ 싶은 순간이었죠. 이 영화가 제대로 되고 있다는 걸 그때는 조금의 의심도 없이 확신했습니다.
외형적으로 원작과 가장 다르게 접근한 캐릭터 중 하나가 악명 높은 악당 베가인데요. 게임에서는 산처럼 거대한 체격의 인물이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훨씬 작은 체구임에도 위압감은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을 가장 이상적인 배우라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베가는 너무 전형적인 악당으로 그리고 싶지 않았어요. 그냥 ‘나는 나쁜 놈이니까 나쁜 짓을 한다’는 식의 인물은 원하지 않았죠. 영화에서 가장 좋은 악당들은 ‘당신은 악당인가요?’라고 물었을 때 ‘아니요, 전 악당이 아니에요! 저는 옳은 일을 하고 있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는 겁니다’라고 대답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믿는 바가 우리 대부분이 믿는 것과 근본적으로 너무 다르기 때문에 결국 악당이 되는 사람들이죠. 베가도 그런 방향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래서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이라면 잘해낼 거라는 걸 알았어요. 데이비드는 자신이 맡는 모든 캐릭터를 정말 깊이 고민하고, 역할마다 인간적인 깊이와 연민을 불어넣는 배우예요. 자신의 과거와 자기 자신이 가진 많은 부분을 캐릭터에 끌어오고, 인간의 어두운 면을 들여다보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러면서도 그 어둠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죠. 오히려 우리 모두가 가진 어두운 면까지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데이비드와 작업하면서 실제로 존재했던 자기애적인 컬트 지도자들에 관한 책도 함께 많이 읽었어요. 그러면서 베가가 왜 이런 사람이 됐는지, 왜 그렇게 많은 추종자가 생겼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캐릭터의 심리적인 틀을 만들었죠. 왜 이 세계의 사람들은 베가를 좋아하는가? 왜 베가에게 힘이 있는가? 그리고 이미 가진 힘을 넘어 또 어떤 힘을 갈망하는가? 그런 질문들을 계속 던졌어요. 그런 면에서 이번 영화는 일종의 베가 오리진 스토리이기도 해요. 게임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베가로 이어질 씨앗이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죠. 저희는 베가만의 뚜렷한 개성과, 그 인물 안에서는 모든 행동이 납득이 되는 분명한 내적 논리를 가진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데이비드와 저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아마 기괴하고 별난 걸 좋아한다는 점일 거예요. 저희 둘 다 어둠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하고, 그 안에서 재미를 찾아내는 걸 즐기죠. 베가 역시 당연히 그런 인물이고요.
▶ 〈스트리트 파이터〉 켄 마스터즈 역 노아 센티네오 인터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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