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시아버지 낡은 모자를 가져가길래..” 돌려받은 모자 안쪽을 보고 울컥했다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며느리가 다녀가면서 시아버지 낡은 모자를 잠깐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 몇 년째 쓰셔서 챙이 해지고 색도 바랜 모자였습니다.며칠 뒤 며느리가 모자를 다시 들고 왔습니다. 모자 안쪽을 들여다본 남편은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해진 모자를 가져간 며느리
남편은 산책을 나갈 때마다 늘 같은 모자를 썼습니다. 퇴직하던 해 동료들에게 선물 받은 모자라 유난히 아꼈습니다. 챙이 해지고 안감이 떨어져도 버리지 않았습니다. 며느리가 그 모자를 보더니 잠깐 빌려 가겠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괜찮다고 했지만 며느리는 웃으며 모자를 챙겨 갔습니다.

돌려받은 모자 안쪽
돌아온 모자는 해진 챙이 새로 덧대어져 있었습니다. 떨어졌던 안감도 깨끗한 천으로 새로 붙어 있었습니다. 모자 안쪽에는 작은 글씨로 아버님 늘 건강하게 산책하세요라고 수가 놓여 있었습니다. 며느리가 수선집에 맡기고 글씨는 직접 수놓았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모자를 두 손으로 들고 한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산책길에 쓰고 나선 모자
다음 날 아침 남편은 그 모자를 쓰고 산책을 나섰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모자가 새것 같다고 하자 며느리가 고쳐 줬다고 자랑했습니다. 평소 말수 적은 남편이 그렇게 들뜬 모습은 처음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며느리에게 고맙다는 전화를 직접 걸었습니다. 그 모자는 이제 남편에게 더 소중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며느리의 작은 정성이 시부모에게는 오래 남는 감동이 됩니다. 아끼는 물건을 알아봐 주는 마음이 곧 가족을 향한 관심입니다.가족이 건넨 작은 정성이 있다면 고맙다는 마음을 꼭 표현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표현이 관계를 한층 따뜻하게 만듭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