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층간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아요” 거실만 3개, 영화관 있는 전원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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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식구가 사는 100평 단독주택은 넓은 녹지 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다. 숲에 둘러싸여 있지만 생활 편의시설은 가까운 편이라, 번잡함에서는 한 발 물러나 있으면서도 도시를 완전히 떠나지는 않은 집이다.
방 4개, 거실 3개, 욕실 5개로 나뉜 구조는 층마다 쓰임이 분명하다. 인테리어는 장식을 덜어내는 대신 소재와 색의 결을 촘촘하게 쌓는 쪽을 택했다.
거실

1층 거실은 비슷한 온도의 따뜻한 색들로만 채웠다. 베이지와 웜그레이처럼 서로 닮은 톤을 겹치니 차분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바탕이 깔린다.

여기에 색이 또렷한 적갈색 소파와 디자인 가구, 전기 벽난로를 더했다. 바탕이 조용한 만큼 가구 몇 개만 바꿔도 분위기가 달라지니, 손님을 맞을 때든 가족끼리 쉴 때든 상황에 맞춰 연출하기 쉽다.

계단 아래 자투리 공간은 창고로 만들고, 문은 벽과 같은 마감의 히든 도어로 달았다. 살림살이를 넉넉히 넣어두면서도 겉으로는 매끈한 벽처럼 보여 거실의 정돈된 인상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계단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아래쪽 디딤판이 크고 묵직하다가 위로 갈수록 작고 가볍게 줄어든다. 시선이 자연스럽게 위층으로 끌려 올라가도록 의도한 설계다. 여기에 기하학적인 철제 난간을 더하니 계단 자체가 하나의 설치 작품처럼 보인다.
다목적룸

2층 다목적룸은 유리 벽 너머에 있다. 창가에 붙박이 평상 하나만 두고 나머지는 비워 두었는데, 덕분에 요가 매트를 깔든 아이들이 뛰어놀든 그때그때 쓰임을 바꿀 수 있다.
벽 대신 유리로 나눈 이유도 분명하다. 문을 닫아도 답답하지 않고, 바깥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홈시어터룸

홈시어터룸은 오트밀색 벽과 회색 톤의 대리석 무늬로 차분하게 맞췄다. 소파는 앞뒤 구분 없이 어느 쪽으로든 앉을 수 있는 형태를 골라 영화를 볼 때도, 그냥 기대어 쉴 때도 편하게 했다.
천장의 채광창으로 햇빛이 떨어지는 낮에는 화면을 켜지 않아도 머물고 싶은 방이 된다. 소리와 빛을 차분하게 가라앉힌 이 방이 집 전체에서 가장 조용한 곳이기도 하다.
안방

안방은 침대를 방 안쪽 깊숙이 들였다. 창가 위를 지나가는 큰 보를 피해 침대를 놓은 것인데, 그렇게 남은 창가는 작은 서재로 쓴다. 자는 자리와 책 읽는 자리가 한 방 안에서 자연스럽게 나뉜 셈이다.

안방에 딸린 드레스룸에는 옷 수납과 함께 화장대를 넣었다. 씻고 나와 옷을 고르고 단장하는 과정이 한 동선 안에서 이어지니 아침 준비가 한결 수월하다고 한다.
욕실

이 집 욕실은 두 면에 창이 나 있다. 이 장점을 살리려고 바닥을 낮춰 매립한 욕조와 샤워부스를 모두 창가에 두었고, 욕조에 몸을 담그면 창밖 숲이 그대로 눈에 들어온다.
물을 쓰는 공간과 쓰지 않는 공간은 바닥 높이 차이로 나눴다. 칸막이를 따로 덧대지 않아도 물기가 건식 공간으로 넘어오지 않아 욕실이 늘 보송하게 유지된다.
출처: kc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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