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때 계약한 사람들 속 쓰리겠네”…600만 원 할인 들어간 국산 정통 픽업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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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초기에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을 계약했던 소비자라면 최근 타스만의 구매조건이 반갑지만은 않을 수 있다. 출시 당시 3,750만 원이었던 다이내믹 트림의 시작가격이 현재 3,500만 원으로 낮아진 데 이어, 2026년 6월 생산 차량에는 600만 원의 생산월별 혜택까지 붙었기 때문이다.
현재 가격표와 생산월 혜택을 단순하게 연결하면 3,500만 원짜리 다이내믹은 계산상 2,900만 원이 된다. 출시 당시 시작가격과 비교한 차이는 850만 원이다. 실제 6월 생산 재고의 트림과 구동방식, 선택 품목에 따라 계약금액은 달라지지만 타스만의 가격 접근성이 출시 초기보다 크게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
600만 원 혜택은 9월에 계약하는 모든 타스만에 일괄 적용되는 조건이 아니다. 6월에 생산돼 남아 있는 차량을 선택해야 받을 수 있다. 세이브오토 최대 30만 원과 트레이드인 50만 원까지 각각 충족하면 공시된 혜택 합계는 최대 680만 원으로 늘어난다.
3,500만 원 기본형에도 281마력·스마트 크루즈 기본

현재 타스만의 판매가격은 다이내믹 3,500만 원, 어드벤처 4,120만 원, 익스트림 4,350만 원이다.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X-Pro는 5,255만 원이다. 기본형과 X-Pro의 가격 차이가 1,755만 원에 달해 필요한 구동방식과 편의사양을 먼저 정하는 편이 견적을 구성하기 쉽다.
다이내믹에도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LED 헤드램프와 17인치 알로이 휠, 베드 라이너, LED 적재함 램프, 코너 스텝도 기본이다. 짐을 싣는 공간에 별도 작업을 하지 않아도 픽업트럭의 기본 용도를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성이다.
운전자 보조사양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가 포함된다. 7에어백과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모니터, 12.3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가격을 낮추면서 안전·주행 보조사양을 대거 빼는 방식은 피했다.
2.5 터보 281마력…3.5톤 트레일러까지 견인한다

타스만의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f·m를 낸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며 기본 모델 17인치 휠 2WD에 빌트인 캠을 적용하지 않은 기준 복합연비는 8.6km/L다.
최대 견인중량은 3,500kg이다. 카라반과 보트 트레일러처럼 무거운 장비를 연결하면 토우 모드가 견인 중량에 맞춰 변속 패턴을 바꾼다. 트레일러의 좌우 흔들림을 감지해 차량 자세를 보조하는 트레일러 안정성 보조 장치도 기본으로 들어간다.
4WD가 적용되는 익스트림은 오토·스노우·머드·샌드로 구성된 터레인 모드와 차동기어 잠금장치를 갖춘다. X-Pro에는 바위 지형용 락 모드와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 험로에서 낮은 속도를 유지하는 X-TREK이 추가된다. 출퇴근과 레저를 함께 소화하는 일반 모델과 본격적인 험로 주행을 겨냥한 모델의 구분이 명확하다.
적재함 1,173L…최대 700kg까지 실을 수 있다

타스만의 적재함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다. 휠하우스 사이 너비는 1,186mm이며 VDA 방식으로 측정한 적재용량은 1,173L다. 2WD 모델은 최대 7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적용되는 베드 라이너는 적재함 바닥과 측면을 보호하고, 베드 고리는 부피가 큰 짐을 고정할 때 사용한다. 후면 범퍼 양쪽에는 코너 스텝이 있어 별도 발판 없이 적재함에 오를 수 있다. 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사이드 스토리지는 견인용품이나 작업도구처럼 실내에 두기 어려운 물건을 보관하는 공간이다.
승객 공간과 적재함이 완전히 나뉜 구조는 SUV가 대신하기 어려운 타스만의 강점이다. 흙과 물이 묻은 캠핑 장비, 낚시용품, 자전거를 실내와 분리해 운반할 수 있다. 2열 좌석은 6대4로 접거나 방석을 위로 올릴 수 있어 비에 젖으면 곤란한 짐은 실내에 따로 보관할 수 있다.
어드벤처부터 2열 열선·통풍시트…패밀리카 성격도 챙겼다

타스만을 작업용보다 가족용과 레저용으로 자주 활용한다면 어드벤처의 실내 구성이 눈에 들어온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운전석 전동시트와 1열 통풍시트가 추가된다.
2열에는 열선시트와 에어벤트,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들어간다.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과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전자식 룸미러, 폴딩 콘솔 테이블도 어드벤처의 주요 사양이다. 픽업트럭의 적재 능력을 유지하면서 승용 SUV에 가까운 편의성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구성이다.
익스트림은 4WD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을 더하고 X-Pro는 트레일러 브레이크 컨트롤러와 그라운드 뷰 모니터까지 기본으로 갖춘다. 600만 원 생산월 혜택이 적용되는 재고에서 원하는 트림을 찾을 수 있다면, 타스만은 2천만 원대 계산이 가능한 기본형부터 3.5톤 견인과 오프로드 장비를 갖춘 상위 모델까지 가격대가 크게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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