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까지 차를 옮기는 길은 셋, 12만 원부터 5만 4,400원까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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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사항
- 차량 탁송 비용은 2026년 10월 기준 업체 공시로 시내 1만 2천 원대부터, 서울
부산은 약 11만~12만 원대부터 시작합니다. - 캐리어 탁송은 로드 탁송의 약 1.5~3배로 안내되고, KTX 서울~부산 운임은 편도 5만 4,400원입니다.
- 거리와 일정, 차의 몸값에 따라 맞는 방식이 달라지므로 접수 전에 세 가지를 견주어 봐야 합니다.
0~20km 1만 2천 원부터 300km 넘으면 12만 원대, 로드 탁송이 기준선이다
차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방식은 기사가 직접 운전해 가져다주는 로드 탁송이다. 차량 탁송 비용은 업체 공시 기준으로 거리 구간마다 계단처럼 오른다. 금메달탁송은 0~20km 1만 5천~2만 원, 50~100km 3만~5만 원, 100~200km 5만~8만 원, 300km 이상 12만~20만 원으로 안내한다. 고수탁송도 0~20km 1만 2천~2만 원, 100~200km 5만~8만 원대로 구조가 비슷하다. 이 표는 톨게이트 비용을 포함한 값이고, 실제 청구액은 ±1만~2만 원 변동할 수 있다.
지역으로 보면 한국탁송의 시작가는 서울 전 지역에서 서울로 12,000원부터, 인천 15,000원부터, 대전 65,000원부터, 광주·대구 90,000원부터, 부산·김해·창원 120,000원부터다. ‘부터’는 시작가라는 뜻이어서 최종가는 더 붙을 수 있다. 서울
부산 구간은 한국탁송 12만 원부터, 금메달탁송 12만~20만 원, 고수탁송 11만~15만 원대여서 업체 공시 기준 약 11만~12만 원부터라고 보는 게 정직하다. 서울
제주는 15만~20만 원대(2025년 표기)였다.
여기에 할증이 붙는다. 야간은 기본 요금에 20~30%가 더해지고, 주말과 대형 차량·수입차, 산간·도서 지역도 추가 요금 대상이다. 기본 5만 원 구간이라면 야간 할증 20~30%를 적용해 약 6만~6만 5천 원이 되는 단순 계산이다. 접수할 때 시간대와 차종을 먼저 말해야 최종 금액을 가늠할 수 있다.
로드의 1.5~3배, 캐리어 탁송이 값을 하는 때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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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탁송은 픽업 차량, 즉 캐리어에 차를 싣고 이동한다. 로드 탁송과 가장 크게 갈리는 건 비용이다. 고수탁송은 캐리어가 로드 가격의 약 1.5~3배라고 안내한다. 서울→부산 로드가 12만 원이면 캐리어는 18만~36만 원 수준이 되는 단순 계산이다. 다만 SC글로벌 안내에는 소량 단거리에서는 캐리어보다 로드 비용이 적게 드는 경우가 많다는 정성 표현만 있고 배수 수치는 없다.
속도와 주행거리도 다르다. 로드 탁송은 1시간에서 수 시간 안에 출발이 가능한 반면, 캐리어는 배차를 기다려야 해서 며칠 뒤에 출발하기도 한다. 대신 로드는 실제 이동한 만큼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면 약 400km 안팎이 계기판에 더해지는 셈이라고 업체가 설명하고, 캐리어는 주행거리가 늘지 않는다. 신차나 고가 수입차를 옮길 때 캐리어를 권하는 이유다.
업체들의 권장 상황은 비교적 명확하다. 캐리어는 신차·고가 수입차, 300km 이상 장거리, 5대 이상 대량 이동에 맞는다. 로드는 당일 긴급, 100km 이내 단거리, 좁은 골목이나 지하주차장처럼 접근이 어려운 곳에 맞는다. 1~2대 소량이면 로드, 5대 이상 대량이면 캐리어가 비용상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KTX 편도 5만 4,400원, 직접 가서 몰고 오는 길은 싸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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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선택지는 맡기지 않고 직접 가서 몰고 오는 방법이다. 2026년 9월 1일부터 KTX 서울~부산 운임이 5만 9,800원에서 5만 4,400원으로 내렸다는 한국경제 보도(2026년 8월 31일)가 있다. 편도 교통비 5만 4,400원은 서울→부산 로드 탁송 시작가 12만 원의 절반에 못 미친다. 숫자만 보면 직접 가는 쪽이 압도적으로 싸 보인다.
그러나 이 비교에는 빠진 칸이 있다. 차를 몰고 돌아오는 동안 드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유류비, 그리고 하루를 통째로 쓰는 시간이다. 이 글에서는 검증된 수치를 구하지 못해 어림값을 적지 않았다. 직접 계산해 5만 4,400원에 더해 보면 실제 차이가 보인다. 시간이 나지 않거나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러운 일정이라면 이 계산이 뒤집히기도 한다.
12만 원이냐 5만 4,400원이냐, 결국 거리와 차의 몸값이 가른다
접수 순서는 단순하다. 출발지·도착지 주소, 차량 종류, 희망 출발 시간, 인수자 연락처를 알리고 접수하면 기사가 도착해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키를 받아 간다. 목적지에서 상태를 다시 확인한 뒤 인계하며, 일반 고객은 완료 후 기사에게 현금이나 카드로 내고 법인은 별도 계약 후 후불 정산한다. 업체는 배차 후 보통 30분 전후 도착을 목표로 하고, 탁송 전담 보험에 가입한 기사를 배정한다고 안내한다.
다만 보험은 업체 측 주장이니 가입 여부와 보장 범위는 접수 때 직접 확인해야 한다. 특수·대형 차량은 사전 상담에서 가능 여부를 따로 확인해야 하고 불가한 경우도 있다. 이 글의 요금도 2026년 10월 기준 업체 공시 안내일 뿐이며, 거리와 시간대, 차종에 따라 달라진다.
조건별로 갈라 보면 답이 나온다. 100km 안쪽 단거리이거나 오늘 당장 옮겨야 한다면 로드 탁송을, 신차나 고가 수입차를 300km 넘게 보내야 한다면 캐리어 탁송을 고르면 된다. 일정에 여유가 있고 운전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KTX 5만 4,400원을 내고 직접 몰고 오는 길도 후보다. 차량 탁송 비용은 거리만이 아니라 내 차의 몸값과 내 하루의 가격이 함께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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