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리아는 겨울이 길고 난방비가 비싼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 집들을 보면 우리처럼 현관을 그냥 지나가는 통로로 두지 않습니다. 현관을 쓰는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현관과 거실 사이를 한 번 막습니다
불가리아 가정에서는 현관과 안쪽 사이에 커튼이나 문을 하나 둡니다. 문을 열 때마다 들어오는 찬 공기가 집 안까지 밀고 들어오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우리 집도 중문이 없다면 두꺼운 커튼을 봉으로 걸어 두는 것만으로 체감이 달라집니다.

현관 바닥에 두꺼운 매트를 깝니다
현관 바닥은 집에서 가장 차가운 면입니다. 타일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면 그 냉기가 계속 올라옵니다. 불가리아에서는 현관에 두툼한 매트를 깝니다. 발이 닿는 느낌도 다르고, 신발에서 떨어지는 흙도 같이 잡힙니다.

현관에는 겉옷을 걸지 않습니다
밖에서 입고 온 외투를 현관에 걸어 두면 찬 기운과 습기가 그대로 집 안에 머뭅니다. 불가리아에서는 현관에서 털어 낸 뒤 안쪽에 걸어 둡니다. 젖은 날에는 아예 따로 말리고 넣습니다. 옷에 냄새가 배는 것도 줄어듭니다.

정리하면 현관과 안쪽 사이 막기, 두꺼운 매트 깔기, 겉옷은 현관에 두지 않기. 세 가지 다 큰돈이 드는 일이 아닙니다. 특히 첫 번째는 커튼 하나로 오늘부터 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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