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집에 갔더니 내 수저만 따로 있길래..” 그 이유를 듣고 한참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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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들 집에 가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식탁에 앉는데 제 앞에만 다른 색 수저가 놓여 있었습니다.처음에는 손님용인가 보다 했는데 설거지를 할 때도 제 수저만 따로 씻어 두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이유를 물었다가 들은 대답에 저는 한참을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따로 놓인 수저
식탁에는 아들 내외와 손주들의 수저가 같은 색으로 놓여 있었습니다. 제 자리에만 낡은 은색 수저가 한 벌 따로 있었습니다. 반찬 그릇도 제 앞에만 작은 접시에 덜어져 있었습니다. 괜히 손님 대접을 받는 것 같아 마음이 서먹했습니다. 저는 아무 말 못 하고 밥을 먹었지만 목에 잘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며느리가 한 말
설거지를 돕다가 왜 내 수저만 따로 두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며느리는 잠시 망설이다가 요즘 아이들 위생 교육 때문에 식구마다 수저를 나눠 쓴다고 했습니다. 어머님 것은 어머님 전용으로 따로 챙겨 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유를 듣고 나니 이해는 되었지만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서운했습니다. 저만 식구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집에 돌아와 혼자 앉아 그날 일을 곱씹어 보았습니다. 세대마다 생활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서운했던 것은 수저가 아니라 거리감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음에 갔을 때 며느리에게 내 수저에 이름이라도 새겨 두자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며느리도 웃으며 그러자고 했고, 조금은 마음이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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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보너스
며느리시댁올때도 수저가져오라하세요
외식은 어덯게 하나!!
내 생각에는
어르신들 자녀 집 방문시 어르신 면역도 약한데 본인 수저는 따로 가져가시는게 그들로부터 보호되시는 것 아닌가요? 따로 쓰세요. 낡은게 마음에 걸리시면 새것을 가져가시고 직접 따로 설거지도 하시는게 완벽하십니다. 서로 각자 도생하는 거 이쪽도 나쁠 것 없습니다. 저런 싸다구 며느리면 반찬그릇도 아예 독립적으로 하시겠다고 공표하시고 따로 들고 가세요...
나베
대일민국의 일상은 그렇습니다
ㅌㄴㄴㄴ
ㅋㅋㅋㅋ꼴값들하시네 ㅋㅋㅋ 지네부모 오는거 머라하면 개거품 물것들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