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 규모는 50억 스위스프랑, 우리 돈 약 8조1500억원이다. 프랑스·이스라엘·한국 업체가 확정 제안서를 제출했다.
한국 업체가 도전한 스위스의 추가 방공망 도입 사업에서 프랑스·이탈리아 합작사 유로삼이 유력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위스 공영방송 RTS는 27일(현지시간) 연방조달청 아르마스위스를 인용해 두 번째 장거리 지대공 방어체계 도입을 위한 군사적·방산정책적 평가가 끝났다고 보도했다. 최종 기종은 연방평의회가 결정한다. 천궁-Ⅱ의 경쟁자로 꼽히는 샘프티 엔지(SAMP/T NG)가 주목받는 상황이다.

“세 나라 업체가 확정 제안을 냈다”
아르마스위스는 프랑스·이스라엘·한국 제조업체에 정보를 요청했다. RTS는 접촉한 모든 공급업체가 확정적인 제안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다만 업체별 제안 기종과 평가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평가가 끝났다는 사실만 공개되고 세부 내용이 비공개로 남으면서, 최종 결정 전까지 각종 관측이 이어질 전망이다.

“50억 프랑을 별도 조달 없이 충당”
사업에 책정한 금액은 50억 스위스프랑, 우리 돈으로 약 8조1500억원 규모다. 아르마스위스는 군에 추가 투입할 240억 스위스프랑, 약 39조1300억원으로 재원을 전액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인 무장계획 예산에서 별도 자금을 마련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예산 확보가 이미 끝났다는 점에서 사업 지연 요인은 줄어든 셈이다.

“유럽산 구매 기조가 변수”
경쟁 구도의 최대 변수는 조달 정책이다. 유럽 각국이 역내 방산 기반을 키우기 위해 유럽산 구매를 우선하는 기조가 강해지고 있어, 프랑스·이탈리아 합작사인 유로삼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로삼은 2025년 12월 샘프티 엔지 시험발사 성공을 발표하며 성능을 공개한 바 있다. 프랑스와의 외교관계도 변수로 거론된다.

평가는 끝났고 공은 연방평의회로 넘어갔다. 유럽산 우선 기조를 성능과 가격으로 넘어설 수 있느냐가 한국 업체의 과제다. (사진 출처=서울신문·연합뉴스·다음뉴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