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미만 열어봤다고 나가라고 하네요..” 전통시장 생선가게 주인이 가장 싫어하는 손님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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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생선가게에서 신선한 생선을 고르려다 주인과 눈치 싸움을 하신 적 있으실 겁니다. 좋은 것을 고르려는 마음은 당연하지만 몇 가지 행동은 주인을 불편하게 만들고 오히려 좋은 생선을 놓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이 말하는 불편한 손님의 행동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려는 의지 없이 만지기만 반복하거나 지나치게 의심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입니다. 세 가지만 고쳐도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생선을 살 수 있습니다.
3위. 아가미만 계속 열어보고 안 사는 행동
생선의 신선도를 확인하려고 아가미를 열어보는 것까지는 괜찮습니다. 문제는 한두 마리가 아니라 진열된 생선을 거의 다 만지고 결국 사지 않는 경우입니다.
아가미를 열 때마다 생선 표면에 손이 닿고 공기가 들어가 다른 손님이 볼 때 신선도가 떨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주인 입장에서는 팔 생선을 망가뜨리는 것처럼 느껴지죠. 정말 살 생각이라면 한두 마리만 확인하고 주인에게 언제 들어온 생선인지 물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오래된 가게일수록 단골 손님이 많은 이유는 주인을 믿고 사기 때문입니다.
2위. 냄새를 맡고 난 뒤 바로 나가는 행동
생선에 코를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은 뒤 인상을 찌푸리며 나가는 손님이 있습니다. 비린내가 난다고 생각했거나 신선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겠지만 이 행동은 주인뿐 아니라 옆에서 보던 다른 손님까지 불편하게 만듭니다.
생선은 종류에 따라 원래 비린 냄새가 있는 것도 있고 바다 냄새가 강한 것도 있습니다. 냄새만으로 신선도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불안하다면 눈이 맑은지 살이 단단한지 먼저 보고 주인에게 “오늘 아침에 들어온 건가요?”라고 물어보는 게 서로 기분 상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냄새를 맡는 행동 자체가 주인에게는 의심받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1위. 가격부터 후려치려고 드는 행동
가장 불편한 손님은 생선을 고르기도 전에 “이거 얼마 깎아줄 건데?”라고 묻거나 “옆 가게는 더 쌌는데”라며 흥정부터 시작하는 경우입니다. 시장에서 흥정이 가능한 건 맞지만 적정 가격도 모른 채 무조건 깎으려는 태도는 주인의 자존심을 건드립니다.
신선한 생선은 이미 적정 가격에 나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마리를 사거나 손질을 부탁할 때 “조금 봐주실 수 있나요?”라고 정중하게 묻는 건 괜찮지만 처음부터 “이거 비싸네, 깎아줘”라고 하면 오히려 좋은 생선을 권해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인도 손님을 보고 좋은 것을 먼저 내주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예의 있는 손님에게는 덤도 주고 손질도 더 정성스럽게 해줍니다.
시장에서 생선을 살 때는 의심보다 대화가 먼저입니다. 이것저것 만지기보다 주인에게 물어보고 적당한 가격에 흔쾌히 사는 손님이 결국 더 신선한 생선을 자주 얻어갑니다. 단골이 되면 좋은 생선이 들어왔을 때 먼저 연락을 주기도 합니다. 시장 예절은 결국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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