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함부로 盧 들먹여” 김어준 분노에… 한동훈 “거만한 X꼰대 소리, 팩트로 말하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과거 검찰 수사와 금품 수수 의혹을 거론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방송인 김어준 씨가 “어디서 감히 노무현을 함부로 들먹이느냐”고 맹비난하자, 한 의원이 “거만한 X꼰대 소리 집어치우고 팩트로 얘기하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정면충돌했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5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최근 노 전 대통령 관련 수사를 언급한 한 의원의 발언을 두고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김 씨는 “인간에 대한 존중이나 예의가 전혀 없다”며 “어디서 감히 노무현을 함부로 들먹이느냐”고 직격했다. 이어 한 의원의 잇따른 발언을 진영 결집을 노린 악의적 도발이자 고인에 대한 결례로 규정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한 의원의 공세를 ‘검찰 부활의 기초공사’로 규정했다. 윤 의원은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검찰 개혁이 시작됐기 때문에 이를 흔들려는 무리수를 던지는 것”이라며 “사이버 렉카식 노림수”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김 씨의 발언이 알려지자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문을 내고 거칠게 맞받아쳤다.
한 의원은 “김어준 씨의 ‘어디서 감히 노무현을 함부로 들먹이냐’는 식의 반응이야말로 전형적인 거만한 X꼰대 소리이자 팩트 없는 가스라이팅”이라며 “꼰대 소리는 집어치우고 팩트로 이야기하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한 의원은 당시 박연차 게이트 수사 내용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노무현 검찰 수사가 조작이었느냐”고 반문하며 “노 전 대통령 본인 또는 가족이 3억 원대 피아제 시계들과 미국 뉴저지 아파트 매입 자금을 포함해 스폰서 박연차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것은 명백한 사실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정작 노 전 대통령 본인은 생전에 검찰 수사가 조작이라고 한 적이 없다”며 “민주당과 진보 진영은 지난 18년 동안 허구의 가스라이팅으로 국민을 호도해 왔다. 이제는 ‘성역 노무현’ 뒤에 숨지 말고 사실관계로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또한 “내가 비판하는 것은 노무현 개인이 아니라 고인을 신격화해 온갖 부패와 무능을 덮으려 하는 민주당 정치세력”이라며 “이 왜곡된 성역화의 굴레를 지금 극복해야 미래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검찰 개혁 논쟁과 과거 수사의 정당성을 둘러싼 여야 및 보혁 갈등이 노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의혹 공방으로 재점화되면서 당분간 거친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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