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오토센티널
에픽랜드 X9은 둥펑자동차와 화웨이 첸쿤이 공동 개발한 6인승 대형 SUV로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전장 5.3m가 넘는 차체에 주행거리 연장형 전동화 시스템을 결합하고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 공식 가격은 28만9800위안부터 36만9800위안이며 출시 초기 한정 혜택 가격은 27만9800위안부터 시작한다. 한화로 단순 환산하면 5천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하는 수준이지만 국내 판매 가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팰리세이드보다 큰 차체
에픽랜드 X9의 차체 크기는 전장 5301mm, 전폭 2015mm, 전고 1820mm, 휠베이스 3120mm다. 국내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전장은 241mm, 휠베이스는 150mm 더 길어 차체 크기만 놓고 보면 한 체급 위에 가까운 구성을 보여준다.
출처: SpeedMe
실내는 2+2+2 구조의 6인승으로 구성된다. 3열까지 모두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트렁크 용량이 484L로 제시되며, 3열을 접으면 적재 공간을 1368L까지 넓힐 수 있어 사람과 짐을 함께 싣는 패밀리 SUV의 성격이 뚜렷하다.
다만 5m가 넘는 전장과 2m를 넘는 전폭은 국내 주차 환경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후륜 조향을 적용해 최소 회전반경을 5.3m 수준으로 줄였지만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기계식 주차장 이용 가능 여부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기로 465km, 종합 1570km
X9은 1.5L 터보 엔진을 발전원으로 사용하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다. 대용량 배터리 사양은 C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 최대 465km, 연료와 배터리를 모두 사용하면 최대 1570km의 종합 주행거리가 제시된다.
출처: Car News China
주행은 전기모터가 담당하고 엔진은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후륜구동 모델은 최대 300kW급 모터를 사용하며 상위 사륜구동 모델은 최대 450kW급 시스템을 갖춰 대형 SUV에서 요구되는 출력까지 함께 확보했다.
다만 465km와 1570km는 중국 CLTC 기준 수치다. 국내 인증을 받을 경우 주행거리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 하이브리드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는 충전 방식과 동력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숫자만 놓고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2만 대는 판매량이 아닌 사전주문
X9과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숫자는 2만 대다. 이는 사전판매를 시작한 뒤 24시간 동안 접수된 주문이 2만 건을 넘어섰다는 의미이며 실제 하루 판매량이나 고객 인도량을 뜻하는 수치는 아니다.
가격도 같은 기준으로 볼 필요가 있다. X9의 중국 공식 가격은 28만9800위안부터 시작하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보다 높은 가격대에 위치한다. 다만 판매 국가와 세금, 전동화 방식, 기본 장비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어느 차가 더 저렴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X9의 경쟁력은 큰 차체에 대용량 배터리와 6인승 공간, 후륜 조향, 화웨이 기반의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보조 기능을 함께 구성했다는 데 있다. 반면 국내 정식 출시 여부와 가격, 인증 주행거리, 보증과 서비스망은 아직 국내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부분으로 남아 있다.
에픽랜드 X9은 팰리세이드보다 큰 차체에 최대 465km의 전기 주행거리와 1570km의 종합 주행거리를 갖춘 대형 전동화 SUV다. 특히 3열까지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은 가족용 대형 SUV를 찾는 소비자에게 눈에 띄는 부분이다.
다만 중국 가격과 CLTC 주행거리를 그대로 국내 구매 조건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실제 국내 경쟁력을 판단하려면 국내 출시 여부와 인증 결과, 판매 가격이 먼저 확인돼야 한다.
현재로서는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팰리세이드의 직접 경쟁차라기보다 중국 대형 전동화 SUV의 상품성이 어디까지 올라왔는지 보여주는 신차로 보는 편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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