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CAR250
대형 SUV를 알아보다 보면 차체 크기와 가격 사이에서 고민이 시작된다. 5m 안팎의 차체에 하이브리드까지 더해지면 국내에서는 5천만원을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에서 출시된 GAC YUE 7은 이 공식을 흔드는 신차다. 중국 현지 출시 혜택 가격이 16만1800위안부터 시작하는데, 5m급 박스형 차체와 PHEV 시스템까지 갖춰 자연스럽게 팰리세이드와 비교되고 있다.
16만1800위안부터 시작한 YUE 7
GAC YUE 7은 2026년 9월 중국에서 정식 출시된 중대형 5인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다. 공식 지도가격은 16만9800위안부터 21만5800위안이며, 출시 혜택을 적용하면 16만1800위안부터 20만7800위안까지 내려간다.
출처: 더위드카
국내 소비자에게는 3천만원대 SUV처럼 보일 수 있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조건이 있다. 중국 내수용 가격을 환율로 단순 환산한 금액일 뿐 관세와 인증, 물류비, 국내 판매 정책이 반영된 한국 판매가격은 아니다.
현재 국내 팰리세이드는 가솔린 모델이 4,478만원부터, 하이브리드는 5,077만원부터 시작한다. 숫자만 놓고 보면 YUE 7의 중국 가격이 낮지만 아직 국내 출시 자체가 발표되지 않은 만큼 실제 구매가격 차이로 받아들이기는 이르다.
5m 차체에 259km 전기주행
YUE 7은 사양에 따라 전장이 4,999mm 또는 외부 스페어타이어를 포함해 5,045mm까지 늘어난다. 전폭은 2,004mm, 휠베이스는 2,900mm로 박스형 디자인까지 더해져 상당히 큰 차체를 갖는다.
출처: Drive
현행 팰리세이드는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2,970mm다. 따라서 YUE 7이 팰리세이드보다 길고 휠베이스도 같다는 설명과 달리 팰리세이드가 더 길고 휠베이스도 70mm 길며, YUE 7은 폭과 높이에서 존재감이 더 큰 구성이다.
큰 차체보다 더 눈길이 가는 것은 PHEV 시스템이다. 45.975kWh 배터리를 사용하는 2WD Max는 중국 CLTC 기준 순수 전기주행거리 261km, 4WD 모델은 259km를 인증받았다. 다만 WLTC에서는 약 188~189km 수준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261km를 국내 인증거리처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4.2초 성능보다 중요한 국내 출시
4WD 모델에는 1.5리터 터보 엔진과 앞뒤 전기모터가 조합된다. 전기모터의 합산 최대출력은 425kW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가 걸려 덩치가 큰 PHEV SUV치고 상당히 빠른 성능을 갖췄다.
출처: Gasgoo
상위 4WD Ultra에는 192라인 라이다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챔버 에어서스펜션 등이 들어간다. 에어서스펜션을 가장 높게 설정하면 지상고가 최대 310mm까지 올라가 오프로드와 비포장도로 활용까지 고려했다.
하지만 팰리세이드 구매자가 바로 계약을 취소할 경쟁차로 보는 것은 아직 무리다. YUE 7은 5인승이고 팰리세이드는 7인승과 9인승을 제공해 가족용 3열 SUV라는 성격부터 다르며, 무엇보다 YUE 7의 한국 출시 일정과 가격, 국내 인증 사양이 정해지지 않았다.
결국 중국 현지 가격만 보면 YUE 7의 상품 구성은 꽤 파격적이다. 큰 차체에 PHEV, 긴 순수 전기주행거리와 고성능 4WD까지 한꺼번에 넣으면서 가격은 중국 기준 20만위안 안팎에 묶었다.
다만 국내 소비자가 볼 핵심은 3천만원대라는 환산 가격보다 실제 한국에 들어오는지 여부다. 국내 출시가 확정되고 가격까지 공개된다면 팰리세이드와 비교할 이유가 생기겠지만, 현재는 중국 대형 PHEV SUV의 가격 경쟁력이 어디까지 내려왔는지를 보여주는 신차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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