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후 정기적인 수입이 줄어들면 용돈 관리가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연금만으로는 부족한데 자녀에게 손을 벌리기는 마음이 불편합니다.
용돈 때문에 자존감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지출을 줄이는 것만큼 작은 수입을 만드는 방법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실제로 여유롭게 지내는 60대는 세 가지 습관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셋째, 고정 지출을 먼저 정리합니다
매달 나가는 돈 중에서 꼭 필요하지 않은 항목이 의외로 많습니다. 안 보는 케이블 채널, 쓰지 않는 멤버십, 습관처럼 내는 보험료가 쌓이면 한 달에 수만 원씩 빠져나갑니다.
용돈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고정 지출 목록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통신비를 저렴한 요금제로 바꾸고 안 쓰는 구독은 해지하면 당장 다음 달부터 여유가 생깁니다. 절약은 참는 게 아니라 쓸데없는 곳을 찾아내는 일입니다.
둘째, 소소한 용돈벌이를 하나쯤 갖고 있습니다
큰돈을 벌겠다는 욕심보다 한 달에 10만~20만 원이라도 스스로 마련하는 방법이 자존감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경비, 주차 관리, 공공 일자리처럼 체력에 무리 없는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손재주가 있다면 작은 수선이나 반찬 판매, 온라인 중고 거래도 방법입니다. 월 10만 원이면 손주 용돈이나 외식비 정도는 자녀 손 안 빌리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금액보다 ‘내 돈으로 쓴다’는 느낌이 마음을 훨씬 편하게 만듭니다.
첫째, 자녀에게 먼저 말합니다
용돈이 정말 부족해서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나쁜 방법은 말없이 참다가 관계를 어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자녀는 부모가 어려운지 모를 수도 있고, 알아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몰라 망설일 수 있습니다.
“이번 달은 병원비가 좀 들어서 부족하네”처럼 구체적인 이유를 말하면 자녀도 훨씬 편하게 도울 수 있습니다. 체면을 지키려다 빚을 내거나 필요한 치료를 미루는 것보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이 관계에도 건강에도 낫습니다. 도움을 받았다면 고맙다고 말하고, 가능할 때 작은 것이라도 돌려주려는 마음을 보이면 됩니다.
용돈 관리로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은 무리하게 독립적인 척하는 게 아니라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작은 수입이라도 만들며, 필요할 때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건 통장 잔액보다 마음의 여유입니다. 용돈 때문에 관계가 불편해지지 않도록 현실적인 방법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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