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을 생각해 매일 챙겨 먹는 과일이 오히려 혈액 속 지방 수치를 올려 혈관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지방 함량이 적은 비타민 공급원이라 여겨 방심하기 쉽지만 섭취 형태에 따라 혈중 중성지방이 급증할 수 있다.
고지혈증 관리가 필요한 시기에는 몸에 좋은 과일이라도 혈당과 중성지방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곶감이나 건포도처럼 수분을 바짝 말린 건조 과일은 생과일에 비해 단위당 당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건조 과정에서 수용성 식이섬유가 크게 줄어들면 과당이 체내로 흡수되는 속도가 제어되지 않고 빨라진다.
식이섬유의 방어막 없이 들어온 고농축 당분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혈액을 끈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즙이나 청 형태로 착즙한 과일 가공품 역시 고지혈증 수치를 폭발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가열하거나 즙을 내는 과정에서 당분만 남고 몸에 좋은 섬유질이 대부분 걸러져 손실되기 때문이다.
흡수가 빠른 액상 형태의 과당은 간으로 대량 유입되어 순식간에 중성지방으로 전환되어 혈관으로 배출된다.

고지혈증 위험을 줄이려면 과일을 즙이나 건조 형태 대신 껍질째 생과일로 씹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과일 속 식이섬유는 당의 흡수 속도를 늦춰 간에서 지방으로 합성되는 대사 과부하를 막아준다.
당뇨나 고지혈증 기저질환이 있다면 하루 적정 섭취량을 지키고 식후 바로 먹는 습관을 줄여야 한다.

기름진 육류만 피한다고 해서 고지혈증 위험에서 완벽하게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건강식이라 믿었던 과일즙과 말린 과일의 고농축 과당이 간에서 중성지방을 만들어 내는 주범이 될 수 있다.
가공된 과일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생과일을 적당량 섭취하는 올바른 식습관으로 혈관 건강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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