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1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국제사회에 나온 4개 제안 가운데 가장 포괄적인 안이라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적 입장을 고수해 온 인도가 포괄적인 휴전안을 제안하고 처음으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비하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및 흑해에서의 곡물 휴전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전선을 따라 조건 없는 휴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가지 제안 중 가장 포괄적”
시비하 장관은 “현재 국제사회에는 이와 관련해 4가지 주요 제안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가장 포괄적인 안이 인도의 중재 구상이라고 밝혔다. 인도가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도 전했다. 장관은 “인도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튀르키예·이집트는 곡물, 美는 에너지”
나머지 3개 제안 가운데 튀르키예와 이집트의 제안은 흑해에서 곡물 및 농산물 수송을 위한 휴전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집트는 전체 곡물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우크라이나산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이 제안한 안은 에너지 휴전과 관련된 것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에서도 논의된 바 있다. 양측이 상대방의 주요 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자는 구상이다.

“하나의 패키지여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휴전과 흑해 휴전 모두에 응할 준비가 돼 있지만 어디까지나 포괄적이고 상호 연계된 하나의 패키지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비하 장관은 에너지 휴전이 항만 시설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전면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전선을 따라 조건 없는 휴전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이들 구상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우방국들에 전달했다.

인도는 그동안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다. 그 위치가 중재자의 자산이 될지 걸림돌이 될지가 이번 구상의 시험대다. (사진 출처=다음뉴스·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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