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전선 지뢰 폭발 사고에 이어 중부전선에서도 정황이 포착됐다. 합참과 유엔사는 이르면 다음 주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서부전선 지뢰 폭발 사고에 이어 중부전선인 육군 15사단 지역에서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MBN이 2일 단독 보도했다. 육군 제15보병사단은 올해 초 MDL 이북 20여m 지점에서 북한군이 땅을 파헤친 흔적을 식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지뢰가 담긴 상자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지뢰 매설을 위한 굴토 작업으로 추정되는 정황이다.

“지난해에만 수 차례 MDL을 넘어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서 북한군이 지난해에만 수 차례 MDL을 넘어왔다”고 말했다. 북측에서 진행하던 지뢰 매설 작업이 MDL을 넘어 남측까지 이어졌을 개연성이 큰 대목이다. 15사단은 강원도 철원과 화천 일대 중부전선을 담당한다. 지뢰 폭발 사고가 난 서부전선 25사단과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언급한 동부전선 21사단 사이에 위치한다.

“두 달간 50여 차례 월선”
북한은 국경선 요새화 작업의 일환으로 최근 두 달 동안 50여 차례나 MDL을 넘으며 지뢰를 매설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부와 동부에 이어 중부전선에서도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MDL 이남에 북한군이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지대는 우리 군이 위성으로 포착한 곳만 여러 곳으로 알려졌다. 전 전선에 걸친 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25사단 지역만 수백 발 이상”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25사단 지역만 MDL 남쪽으로 수백 발 이상 매설돼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전협정상 MDL 이남은 북측이 작업할 수 없는 구역이다.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는 합동 현장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르면 다음 주에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매설 규모가 확인되면 비무장지대 내 우리 군의 작전 활동 전반에 제약이 생긴다. 합동 조사 결과 발표가 향후 대응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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