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 보도했다. 제조사 파이어포인트는 포화 속에서 기록적인 단시간에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1일(현지시각) 처음으로 러시아의 목표물을 향해 자체 제작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첫 탄도미사일은 FP-7이며,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탄도미사일 생산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첫 공격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대량 생산이 쉽지 않아 이번 첫 사용은 군사적 의미보다 상징적 의미가 더 클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록적인 단시간 내 만들었다”
이 미사일을 제조한 파이어포인트의 최고경영자 이리나 테레흐는 “포화 속에서 기록적인 단시간 내 자체 제작한 탄도미사일이 전장에서 사용됐다”고 말했다. 전시 상황에서 설계와 양산 체계를 동시에 세운 사례라는 뜻이다. WSJ는 이번 발사가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이 크게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장거리 드론에 의존해 온 타격 수단의 폭이 넓어졌다.

“고도 60㎞, 탄두 200㎏ 이상”
파이어포인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FP-7은 최대 약 60㎞ 높이까지 비행할 수 있고 사거리는 약 249㎞다. 탄두 중량은 440파운드(약 200㎏)를 넘는다. 탄도미사일은 발사된 뒤 매우 높은 고도로 비행하며 초당 수㎞ 이상의 속도로 지상으로 돌진하기 때문에 방어하기 어렵다. 드론이나 순항미사일보다 폭발력도 대부분 더 강력하다.

“벙커와 교량을 때릴 수단”
탄도미사일을 확보한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드론 함대로는 의미 있는 피해를 입히기 어려운 러시아의 벙커와 교량, 건물을 파괴할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큰 피해를 입어 왔다. 미사일 방어에 필요한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 재고는 거의 바닥난 상태다. 공격 수단 확보가 방어 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첫 발사만으로 전황이 바뀌지는 않는다. 관건은 파이어포인트가 이 미사일을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느냐다. (사진 출처=다음뉴스·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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