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전기차 티저 공개… 4개 모터 탑재로 최대 900마력에 2028년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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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341마력. BMW가 개발 중인 전기 M3 구동계 자체가 가진 잠재력이다. 양산 버전은 800에서 900마력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기차에도 ‘M3’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기로 한 결정이 더 화제다.
최근 BMW M이 공개한 영상은 누적 생산 100만 대를 자축하는 자리였는데, 거기서 양산형에 가까운 전기 M3 시험차가 깜짝 등장했다. 위장막을 두른 차량 번호판에는 또렷하게 ‘M3’ 글자가 박혀 있었다.
전동화로 넘어가면 M 모델 특유의 손맛이 사라질 거라는 우려가 꾸준히 나왔던 터라, BMW가 이름을 그대로 가져간 선택 자체가 자신감의 표시로 읽힌다. 다만 진짜 관전 포인트는 숫자가 아니라 네 개의 모터가 바퀴를 어떻게 따로 다루느냐다.
4모터의 핵심은 출력보다 바퀴별 제어

800에서 900마력. 전기 M3가 낼 것으로 전해지는 출력 범위다. 다만 구동계 자체는 최대 1메가와트, 약 1,341마력까지 가능해, 남는 여유분은 전기 M5 같은 더 강력한 파생 모델 몫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바퀴를 따로 다루는 방식이다. 모터 하나로 양쪽 차축을 묶는 흔한 듀얼모터 방식과 달리, 네 바퀴마다 독립 모터를 심어 코너에서 바퀴별 구동력을 따로 조절한다. BMW가 붙인 이름은 ‘BMW M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이다.
바깥쪽 바퀴에 힘을 더하고 안쪽은 줄여 차체 회전을 돕는 식이다. 앞쪽 모터 연결을 끊어 후륜구동처럼 달리는 모드도 들어갈 전망이다. 가속력은 물론 코너와 빗길 안정감까지 M3다운 감각을 재현하는 게 이 시스템의 숙제다.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 양산형에 그대로

M 비전 노이어 클라쎄. 지난 6월 공개된 이 콘셉트카의 생김새가 전기 M3 양산형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뒤쪽은 낮은 사각 디퓨저와 중앙 격벽, 사각형 후진등으로 채워졌고, 파낸 트렁크와 솟은 스포일러도 같은 흐름을 따른다.
디퓨저 양옆에는 콘셉트카의 사각형 적색 조명, 이름 하여 ‘트랙 라이트’가 자리한다. 앞에서는 사각형 흰색 LED와 큼직한 스플리터, 공기흡입구가 눈에 띄는데, 흡입구 안에는 공기역학과 냉각 조건에 맞춰 여닫히는 가변 플랩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일반 3시리즈에서는 옵션으로만 고를 수 있던 M 옐로 라이트가, 전기 M3에서는 처음부터 깔려 나올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덩치를 키운 펜더, 보닛 위 공기 통로, 여러 갈래로 뻗은 스포크 휠, M만의 사이드미러가 곁들여져 고성능 모델다운 기운을 곳곳에서 풍긴다.
무게와 성능 수치는 아직 숙제로 남아있다

최근 BMW의 신차 공개 흐름을 살펴보면, i3로 전기 라인업을 다지고 2027년형 3시리즈로 내연기관 라인업까지 채운 뒤 곧바로 전기 M3 카드를 꺼낸 순서가 눈에 띈다. 2028년형. 지금 팔리는 G80 M3의 판매 주기를 거꾸로 셈해보면 나오는, 공식 데뷔 예상 시점이다.
배터리에 모터 네 개까지 얹히면 차체 무게가 늘어나는 흐름은 피할 수 없고, 결국 이 무게를 다루는 일이 가장 버거운 과제로 남는다.
BMW는 무게중심을 끌어내리고 곳곳에 가벼운 소재를 끼워 넣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험차 지붕 구조만 봐도 탄소섬유나 식물 유래 복합소재로 만든 지붕이 올라갈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최종 출력이나 정확한 성능 수치는 BMW가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는 부분이다. 양산에 가까운 시험차가 나온 만큼 공식 데뷔가 머지않았다고 볼 수 있지만, 발표되는 숫자가 지금 알려진 800에서 900마력 범위와 다를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내연기관 M3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프리챔버 점화 기술을 끼워 넣어 성능과 효율 두 쪽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쪽이 차세대 가솔린 M3의 방향이다.
전기냐 가솔린이냐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두 갈래 모두가 2028년을 기점으로 선택지에 오른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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