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자신이 불행한 이유를 밖에서 찾는다. 배우자가 이해해주지 않아서, 자식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해서, 회사가 정당하게 평가하지 않아서 힘들다고 말한다. 그러다 보면 하루 중 상당 시간을 누군가를 원망하며 보내게 된다.
법륜 스님은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라고 말했다. 즉문즉설을 통해 수많은 사람의 고민을 들어온 그는, 불행의 원인을 타인에게서 찾는 한 해결책도 타인의 손에 달려 있다는 뜻임을 일깨운다. 원망은 결국 자신의 행복을 남에게 맡기는 행위다.
4위 – 상대가 바뀌기를 기다리는가
원망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변하기를 기다린다. 남편이 더 다정해지기를, 상사가 더 공정해지기를, 친구가 먼저 연락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타인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기다림은 수동적 원망의 다른 이름이다. 상대의 변화에 내 기분이 좌우되는 동안, 정작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뒤로 밀린다. 행복의 주도권을 남에게 넘긴 채 시간만 흘러간다.
3위 – 과거의 잘못을 반복해서 떠올리는가
원망은 과거를 먹이 삼아 자란다. 몇 년 전 들은 말, 오래전 당한 무시, 예전의 배신을 되새기며 분노를 유지한다. 그 기억들은 현재를 침식한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지만, 원망하는 사람은 그것을 현재로 불러들인다. 똑같은 장면을 머릿속에서 반복 재생하며 스스로 불행을 생산한다. 그 시간 동안 현재에서 할 수 있는 선택은 사라진다.
2위 – 상대를 바꾸려 애쓰는가
원망이 깊어지면 사람들은 상대를 고치려 든다. 잔소리를 늘리고, 충고를 반복하고, 때로는 비난으로 압박한다. 상대가 달라지면 내가 편해질 거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인을 바꾸려는 시도는 대부분 실패로 끝난다. 상대는 더 완고해지고 관계는 더 경직된다. 애쓸수록 지치고, 지칠수록 원망은 깊어진다. 정작 바꿀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인데,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쏟는다.
1위 –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묻지 않는가
원망이 사라지는 가장 빠른 길은 질문을 바꾸는 것이다. ‘왜 저 사람은 저러나’에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로 초점을 옮기는 것이다. 이 질문 하나가 수동에서 능동으로 태도를 전환시킨다.
법륜 스님의 말처럼, 나를 행복하게 할 사람은 나뿐이다. 배우자가 변하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 자식이 기대와 달라도 내 삶을 의미 있게 채울 수 있다. 회사가 인정하지 않아도 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행복의 열쇠는 늘 내 손에 있었다.
오늘 저녁, 종이 한 장을 꺼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세 가지만 적어보면 된다. 거창할 필요 없다. 산책하기, 좋아하는 음악 듣기, 밀린 책 한 페이지 읽기처럼 작은 것으로 충분하다. 원망의 시간을 나를 위한 시간으로 바꾸는 연습이 시작되는 순간, 비로소 행복의 주인은 나 자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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