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Naver Blog
대형 SUV를 고를 때 5천만원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고민이 복잡해진다. 익숙한 국산차를 고를지, 같은 돈에 크기와 장비를 더 얹은 새로운 브랜드를 볼지 선택지가 갈리기 때문이다.
록스 아다마스가 눈에 들어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 출시 당시 혜택가는 33만4,900위안부터였고, 현재 환율로 단순 환산하면 약 6,700만원 수준이다. 다만 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1,226km를 만드는 EREV
글로벌형 아다마스는 1.5리터 터보 엔진을 발전기로 사용하는 EREV 방식이다. 56.01kWh CATL 배터리와 70리터 연료탱크를 조합해 WLTC 기준 전기 주행 235km, 총 주행거리 1,226km를 제시한다.
출처: borderless Car
구동은 앞뒤 듀얼모터 사륜구동이며 최고출력은 350kW, 약 476마력 수준이다. 최대토크 740Nm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5초가 걸려 공차중량 2,745kg의 대형 SUV라는 점을 생각하면 성능도 상당하다.
다만 중국형과 글로벌형 사양은 구분해야 한다. 중국형은 44.5kWh 배터리와 CLTC 기준 총 1,405km를 내세우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숫자를 서로 섞어 비교하면 실제보다 과장된 결과가 나온다.
팰리세이드보다 큰 숫자의 의미
아다마스는 스페어타이어를 포함하면 전장 5,298mm, 전폭 1,985mm, 전고 1,856mm이며 휠베이스는 3,010mm다. 국내 팰리세이드의 5,060mm 전장과 2,970mm 휠베이스보다 확실히 큰 차체다.
출처: Tarantas News
6인승과 7인승 구성이 있고 폐쇄형 에어 서스펜션과 가변 댐핑 시스템도 적용된다. 사우디 공식 자료 기준 최저지상고는 최대 272mm, 최대 도하 깊이는 770mm로 도심형 대형 SUV보다는 실제 비포장 환경까지 염두에 둔 구성이 눈에 띈다.
캠핑 기능도 성격이 뚜렷하다. 테일게이트 키친 시스템을 제공하고 차량 외부 V2L 3.5kW와 실내 220V 2.2kW 전원 구성을 갖췄다. 단순히 차체가 큰 SUV가 아니라 이동과 야외 체류를 한 차로 해결하려는 방향에 가깝다.
결국 국내 가격과 서비스가 기준
가장 먼저 볼 것은 중국 가격이 아니라 국내 판매 조건이다. 중국 출시 당시 한시 혜택가였던 33만4,900위안을 현재 환율로 바꾸면 약 6,700만원이고, 정가는 34만9,900위안부터다.
출처: borderless Car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현재 국내에서 5,077만원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아다마스가 국내에 들어온다고 해도 인증과 운송, 판매망 구축 비용까지 더해지면 중국 현지가를 그대로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 국내 공식 출시 일정과 판매가격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6천만원대 후반에서 가격이 형성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6인승과 7인승이 충분하고 긴 장거리 이동, 캠핑 전원, 오프로드 기능을 적극적으로 쓰는 소비자라면 팰리세이드와 전혀 다른 이유로 아다마스를 검토할 수 있다.
결국 이 차의 핵심은 1,200km라는 숫자 하나가 아니다. 충전소를 찾는 횟수를 줄이면서 전기 구동의 장점을 활용하고, 큰 차체와 야외 기능까지 묶었다는 점이 아다마스의 상품성이다.
반대로 전국 서비스망과 검증된 유지관리, 9인승까지 포함한 국내 사용 편의가 중요하다면 팰리세이드가 여전히 현실적인 선택이다. 아다마스가 국내에서 진짜 경쟁자가 되려면 화려한 제원보다 가격과 서비스망이 먼저 확인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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