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하면 허전할 줄만 알았는데 뜻밖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 있으시죠? 바쁘게 사느라 몰랐던 행복이 은퇴 후에야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은 큰일이 아니었습니다. 여행도 큰돈도 아닌 아주 평범한 장면들이었습니다. 은퇴한 남자들이 꼽은 의외의 행복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평일 낮에 산책할 때
출근길에 지나치던 동네를 천천히 걸으며 처음 보는 것이 많아집니다. 늘 지나치던 가게, 계절마다 바뀌는 가로수가 새롭게 눈에 들어옵니다. 여유가 생겼다는 걸 몸으로 느끼는 순간입니다. 하루 한 번, 목적 없이 동네를 걸어 보세요.

2위. 손주와 단둘이 보낸 하루
일할 때는 자식에게 못 해 준 시간을 손주에게 쓰게 됩니다. 놀이터에서 함께 보낸 하루, 손잡고 걸은 길이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자식 키울 때 놓친 순간을 다시 얻는 기분이라는 분이 많습니다. 손주와 단둘이 보내는 하루를 일부러 만들어 보세요.

1위. 아내와 아무 일 없이 밥 먹을 때
행복 연구자들은 큰 성취보다 일상의 즐거운 순간이 삶의 만족을 좌우한다고 봅니다. 서두르지 않고 아내와 마주 앉아 먹는 밥 한 끼가 바로 그런 순간입니다. 수십 년을 바쁘게 살다 처음으로 천천히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는 분이 많습니다. 그 평범함이 은퇴 후 가장 큰 선물입니다.
그럼 무엇부터 할까요?
특별한 계획은 필요 없습니다. 행복은 거창한 데서 오지 않습니다. 오늘은 아내와 천천히 점심 한 끼 드셔 보세요. 휴대폰을 내려놓고 마주 앉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오늘 나눈 밥 한 끼가, 은퇴 후 가장 좋은 기억이 됩니다.
출처 : ‘행복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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