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가 내 생일에 노래를 녹음해 보냈길래..” 마지막 한마디에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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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일에는 멀리 사는 손녀에게서 휴대폰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열어 보니 손녀가 직접 녹음한 노래 파일이었습니다.서툰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에 웃음이 먼저 났습니다. 그런데 노래가 끝나고 들려온 마지막 한마디에 그만 눈물이 났습니다.

생일날 도착한 녹음 파일
생일 아침 휴대폰이 울려 확인해 보니 손녀에게서 온 메시지였습니다. 할머니 꼭 끝까지 들어 달라는 말과 함께 녹음 파일이 붙어 있었습니다. 휴대폰 사용이 서툴러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 재생 버튼을 눌렀습니다. 스피커에서 손녀의 앳된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그 목소리만으로도 생일 아침이 환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손녀가 부른 노래
손녀는 제가 어릴 적 자장가로 불러 주던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가사가 틀리고 음이 흔들렸지만 한 소절 한 소절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그 노래를 기억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기 때 제 품에서 잠들던 손녀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졌습니다. 노래를 듣는 내내 웃음과 눈물이 함께 났습니다.

마지막에 남긴 한마디
노래가 끝나고 잠시 조용하더니 손녀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습니다. 할머니가 불러 준 노래 덕분에 무서운 밤도 잘 잤다는 말이었습니다. 이제는 자기가 할머니에게 노래를 불러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참고 있던 눈물이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 그 녹음 파일은 지금도 잠들기 전 가끔 꺼내 듣는 저만의 보물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이 무심코 건넨 사랑을 생각보다 오래 기억합니다. 작은 노래 한 곡이 세대를 이어 다시 돌아오기도 합니다.오늘은 손주에게 짧은 음성 메시지 하나를 보내 보시면 어떨까요. 그 목소리가 아이에게도 오래 남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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