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돌리고 열었는데 컵에 하얀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식기세척기를 이십 년 달아 온 분은 안을 들여다보면 짐작이 간다고 합니다. 기계가 아니라 쓰는 방식입니다.

그릇을 빽빽하게 넣는 집
식기세척기는 물을 뿌려서 씻는 기계라 물줄기가 닿아야 깨끗해집니다. 그릇을 겹치거나 빽빽하게 꽂으면 가려진 면에 물이 닿지 않고, 헹굼물이 고여 마르면서 자국이 남습니다. 그릇 사이에 손가락이 들어갈 틈은 둬야 합니다.

전용 소금을 안 넣는 집
물속 광물질이 마르면서 남는 것이 하얀 자국입니다. 많은 모델에 그 광물질을 걸러 주는 소금 칸이 따로 있는데, 비어 있는 집이 많습니다. 소금을 채우면 같은 세제로도 결과가 달라집니다. 린스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다 돌리고 바로 안 여는 집
끝나고도 문을 닫아 두면 안에 남은 수증기가 식으면서 그릇에 다시 내려앉습니다. 그게 마르면 또 자국이 됩니다. 끝나면 문을 조금 열어 김을 빼 주는 것만으로 많이 달라집니다. 안쪽도 같이 마르니 냄새도 덜 납니다.

정리하면 빽빽하게 넣지 않기, 전용 소금 채우기, 끝나면 문 열어 두기. 세 가지만 해도 자국이 거의 안 남습니다. 바닥 거름망에 찌꺼기가 쌓여 있으면 그것부터 비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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