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츠 獨 총리, 열차로 키이우 방문…13억 유로 추가 지원, 10억은 장거리 무기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4일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13억 유로 규모의 추가 지원안을 발표했다. 그가 머무는 동안에도 키이우에는 공습 경보가 반복됐다.
메르츠 총리는 4일(현지시간) 열차 편으로 키이우에 도착했다. 이날 방문에는 독일 경제부 장관과 방산 기업 및 에너지 기업 임원들이 동행했다. 메르츠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3억 유로, 우리 돈 약 2조 원 규모의 추가 지원안을 발표했다. AP와 AFP 통신 등이 이를 전했다.

“러시아를 막지 못하면 우리를 겨눈다”
메르츠 총리는 “앞으로 몇 주간 우크라이나는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키이우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를 막지 못하면 그들의 전쟁 기계는 머지않아 우리를 겨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시혜가 아니라 독일 자신의 안보 문제로 규정한 발언이다.

10억은 무기, 3억5000만은 전력망
13억 유로 가운데 10억 유로는 장거리 타격 무기와 전투용 드론, 위성 기술 등 군사 지원에 투입된다. 나머지 3억5000만 유로는 발전소와 변전소 복구 등 에너지 지원에 쓰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에 올린 별도의 글에서 양국이 안보 협력과 무기 생산·조달, 드론 대응 확대 등을 담은 약 85억 유로, 우리 돈 12조9000억 원 규모의 15개 협정에도 서명했다고 밝혔다.

방문 중에도 울린 공습 경보
두 정상은 지난달 러시아 공습으로 파손된 키이우 국립과학아카데미 건물도 함께 둘러봤다. 메르츠 총리가 머무는 동안 키이우에는 공습 경보가 반복해서 울렸다. 이날 오전에는 드니프로강의 다리가 러시아군 드론 공격으로 파손됐다.

방산 기업 임원이 동행한 방문에서 군사 지원이 전체 금액의 4분의 3을 넘었다. 지원의 무게가 인도적 복구보다 무기 생산과 조달 쪽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사진 출처=EPA·AP·연합뉴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