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F-16V 블록70 첫 2대 인수…66대 도입 땐 F-16 200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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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F-16V 블록70 전투기의 첫 인도분 2대가 2일 대만 타이둥 즈항공군기지에 착륙했다. 66대가 모두 인도되면 대만의 F-16 보유량은 200여 대로 늘어난다.
양안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산 F-16V 블록 70 전투기의 첫 인도분 2대가 2일 대만에 도착했다. 대만중앙통신(CNA)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령 하와이에서 출발한 F-16V 전투기는 괌을 거쳐 현지시간 이날 정오께 동부 타이둥 즈항공군기지에 착륙했다. 66대가 모두 인도되면 대만의 F-16 전투기 보유량은 200여 대로 늘어난다.

“20개 표적을 동시에 추적한다”
이번에 도착한 전투기들은 최신 4.5세대 기종으로, 2060년대 이후까지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F-16의 최신 버전으로 최신형 AESA(능동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와 전술데이터링크(Link-16) 등을 갖춰 동시에 20개 이상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다. 최신 AN/APG-83형 AESA와 적외선탐지추적장비(IRST) 등이 탑재돼 중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과 차세대 스텔스 함재기 J-35 등에 대한 탐지·대응 능력이 기존 F-16보다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하와이에서 2주를 머물렀다”
이들 전투기는 지난달 21일 하와이에 도착했으나, 장비 고장 문제와 함께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고려로 그동안 호놀룰루 히캄공군기지에 머물렀다. 인도 일정이 기술적 사유와 외교 일정 양쪽의 영향을 받았다는 뜻이다.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은 또 다른 F-16V도 곧 도착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거의 매일 대응하는 공군”
CNA는 “오래 기다린 F-16V의 도착은 미국-대만 국방 협력의 최신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중국군의 위협에 거의 매일 대응하는 대만 공군 전략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은 수시로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거나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중국 군용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만 화둥 방어지휘부는 오는 13일부터 9일간 연례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9년 승인된 66대 계약의 첫 2대가 7년 만에 도착했다. 계약과 인도 사이의 시차는 대만 전력 증강 계획이 늘 안고 있는 제약이기도 하다. 남은 64대가 어떤 속도로 들어오느냐가, 숫자보다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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