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카포스트
차를 계약하고 출고를 기다리는 시기에 풀체인지 예상도가 등장하면 마음이 흔들리기 쉽다. 특히 비슷한 예산에서 한 단계 아래 차급의 신차가 더 젊은 디자인과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면 기다려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최근 그 대상이 차세대 쏘나타다. 9월 국내에서 8,898대가 팔린 그랜저와 비교될 정도로 관심이 커졌지만, 지금은 예상도 한 장보다 확정된 숫자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숫자를 나눠 볼 필요가 있다.
풀체인지 디자인보다 먼저 볼 확정 정보
차세대 쏘나타는 DN9으로 불리는 9세대 완전변경 모델 개발설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대차가 국내 양산형 디자인과 가격, 제원, 출시일을 공식 발표한 단계는 아니다.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 역시 대부분 스파이샷을 참고하거나 별도로 제작한 예상도다.
출처: 엠투데이
따라서 패스트백 형태의 차체나 픽셀 그래픽, 특정 램프 디자인이 그대로 양산차에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2027년 전후 출시 전망도 나오지만 현재 계약 취소 시점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인 공식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반대로 현행 쏘나타는 숫자가 명확하다.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는 2026년 9월 가격표 기준 세제혜택 후 3,318만원부터 시작하며 인스퍼레이션은 4,037만원이다. 신차를 기다리는 데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격과 사양을 함께 감수해야 한다.
크기와 연비는 이미 꽤 가까워졌다
현재 쏘나타의 전장은 4,910mm, 축간거리는 2,840mm다. 현행 더 뉴 그랜저는 전장 5,050mm, 축간거리 2,895mm이므로 여전히 차급에 따른 크기 차이는 남아 있다.
출처: 수입차 프로모션
차세대 쏘나타가 전장 4,950mm, 축간거리 2,870mm까지 커진다는 전망도 있지만 아직 확정 제원이 아니다. 이 예상치가 맞더라도 현재 더 뉴 그랜저와 비교하면 전장은 약 100mm, 축간거리는 25mm 차이가 난다. 축간거리만 보고 실내 공간이 완전히 같아진다고 판단하기도 어렵다.
효율은 현행 모델만 비교해도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최대 복합 19.4km/L,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최대 18.4km/L로 쏘나타가 앞선다. 다만 차세대 모델의 20km/L대 연비나 자동차세 절감액은 파워트레인과 배기량이 확정되지 않은 지금 계산하기 어렵다.
그랜저 취소 전에는 가격부터 봐야 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기준은 차급이 아니라 실제 지불할 금액이다. 현재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작 가격은 3,318만원,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4,833만원부터라 기본 가격만 놓고 보면 약 1,515만원 차이가 난다.
출처: 다키포스트
쏘나타 인스퍼레이션은 4,037만원이어서 그랜저 하이브리드 기본형과의 간격은 약 796만원까지 줄어든다. 차세대 모델 가격이 상승한다면 격차는 더 좁아질 수 있지만 4,700만~4,800만원대가 된다는 예상 역시 현재 공식 가격은 아니다.
출퇴근 비중이 높고 연료 효율과 구입비를 우선한다면 차세대 쏘나타를 기다려 볼 이유가 있다. 반면 지금 차가 필요하고 뒷좌석 공간, 차급에서 오는 여유, 이미 확정된 사양이 중요하다면 검증되지 않은 예상도만 보고 그랜저 계약을 취소하는 결정은 조금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
예상도 한 장을 보고 마음이 바뀌는 것은 자연스럽다. 다만 자동차는 디자인을 보는 순간보다 실제 계약서에 가격과 옵션을 넣는 순간부터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제품이다.
지금 기준으로 차세대 쏘나타는 기대할 만한 신차이지 그랜저를 대신할 조건이 모두 공개된 차는 아니다. 출고를 서두를 이유가 없는 소비자라면 공식 공개까지 기다려 비교하고, 당장 차량이 필요한 경우라면 현재 확인 가능한 가격과 공간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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