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GLE 긴장”…BMW 신형 X5 연내 국내 상륙, 394마력에 가솔린부터 수소까지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BMW의 대표 SUV X5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 신형 X5의 연내 국내 출시를 확정하고 론칭 행사와 사전계약 준비에 들어갔다.
이르면 10월이나 11월 중 국내에 공개되고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X5(G65)는 지난 6월 30일 온라인으로 세계 최초 공개됐다.
1999년 첫 데뷔 이후 글로벌 프리미엄 SUV 시장을 이끌어 온 X5의 다섯 번째 세대로, BMW의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의 핵심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X5는 국내에서도 BMW SUV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다.
통상 수개월이 걸리는 정부 배출가스·소음 인증 절차를 감안하면, BMW코리아가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BMW는 신형 X5의 첫 글로벌 시장 출시 시점을 11월 말로 예고했다.
노이어 클라쎄 얼굴…가로로 넓어진 키드니 그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얼굴이다. 신형 X5에는 BMW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인 노이어 클라쎄가 반영됐다. 그동안 세로로 커져 논란을 낳았던 키드니 그릴 대신, 가로로 넓게 펼쳐진 형태의 그릴과 폭을 강조한 얇은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디자인 변화가 큰 만큼 호불호도 예상된다. BMW는 과거에도 대형 그릴 등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논란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소비자의 눈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쳐 왔다. 신형 X5의 새 얼굴이 국내 소비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관심사다.
주행 감각의 기본기도 다졌다. 앞뒤 무게 배분을 50대 50에 가깝게 맞췄고,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넣었다. 전동화 모델에는 차체 기울어짐을 잡아 주는 롤 안정화 기술이 들어간 ‘섀시 컨트롤 프로페셔널’ 옵션이 먼저 제공된다.
가솔린 40 트림 394마력·PHEV 483마력

국내에서 가장 관심이 큰 가솔린 기본 모델은 ‘xDrive40’ 트림이다. 3.0L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출력 394마력, 최대토크 59.2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5.1초가 걸린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X5 50e xDrive’는 더 강력하다. 6기통 엔진과 194마력 전기모터, 26.5kWh 배터리를 조합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483마력, 최대토크 약 71.3kg·m를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이 커진 만큼 출퇴근 같은 일상 주행을 전기로만 해결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졌다.
국내 소비자에게 X5는 그동안 ‘xDrive40’ 급이 판매를 이끌어 왔다. 신형도 이 트림이 주력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BMW는 순수 전기 모델과 PHEV를 2027년 초 뒤이어 출시한다고 밝혀, 국내 파워트레인별 출시 시점은 차이가 날 수 있다.
앞유리 하단 ‘파노라믹 비전’·조수석 전용 화면

실내는 완전히 새로 바뀌었다. 앞유리 아래쪽 전체를 가로지르는 ‘BMW 파노라믹 비전’이 운전 정보를 띄워 준다. 계기판 위주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운전자가 시선을 크게 옮기지 않고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화면 구성도 달라졌다. 비스듬히 잘라 낸 듯한 디자인의 센트럴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전용 ‘패신저 스크린’이 BMW의 최신 운영체제 ‘OS X’로 구동된다. 동승자도 따로 영상이나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다.
분위기 연출에도 신경 썼다. 도어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랩어라운드 앰비언트 라이트가 실내를 한층 넓어 보이게 한다. 노이어 클라쎄 기반 신차들이 공통으로 가져가는 미니멀한 실내 구성이 X5에도 이어졌다.
iX5·수소차까지 5가지 심장…GV80·GLE와 정면승부

신형 X5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파워트레인 선택지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과 디젤을 기본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iX5’, 수소연료전지차 ‘iX5 하이드로젠’까지 모두 5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같은 차 이름 아래 엔진부터 수소까지 고를 수 있는 이례적인 구성이다.
경쟁 구도는 치열하다. 신형 X5는 메르세데스-벤츠 GLE, 볼보 XC90, 제네시스 GV80, 아우디 Q7, 렉서스 RX 등과 맞붙는다. 특히 이달 출시된 GV80 하이브리드(7680만원)가 352마력과 복합연비 12km/L를 앞세워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 뛰어든 만큼, 신형 X5와의 대결 구도도 주목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완전변경으로 상품성이 크게 오른 만큼 현행 모델보다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거론된다. BMW코리아가 연내 공개할 신형 X5의 가격표가 수입 프리미엄 SUV 시장의 연말 판도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