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GM·JLR, 英 국방부 1조7000억원 군용차 사업 경쟁…기아도 유로사토리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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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판매 감소와 수익성 압박 속에 주요 업체들이 군용차와 드론 등 방산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군용차와 드론 등 방산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판매 감소와 중국 업체의 공세로 압박을 받으면서다. 기존 자동차 플랫폼과 생산시설을 활용해 빠르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강점을 앞세워 각국의 국방비 확대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재규어랜드로버(JLR)는 9억 파운드(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영국 국방부 군용차 사업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민수 차량을 군 요구에 맞춘다”
포드는 레인저 픽업트럭, GM은 쉐보레 실버라도, JLR은 디펜더를 기반으로 한 군용 차량을 앞세웠다. 기존 민수용 차량을 군 요구사항에 맞춰 개조하는 방식이다. 새로 설계하는 대신 검증된 양산 플랫폼을 쓰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부품 공급망과 정비 체계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완성차 업체들의 강점으로 꼽힌다.

“판매는 줄고 영업이익률은 3분의 1로”
완성차 업체들이 방산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자동차 시장이 부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자동차시장 조사기관 포커스투무브에 따르면 올해 1~8월 세계 경량차 판매량은 5503만240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글로벌데이터도 같은 기간 세계 경량차 판매량을 약 5700만 대로 집계하며 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완성차 20개 사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2023년 7.9%에서 지난해 2.3%로 떨어졌다.

“10년 만에 다시 유로사토리”
국내에서는 기아가 올해 6월 15~19일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린 유로사토리 2026에 참가했다. 기아의 유로사토리 참가는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중국 업체들의 해외 공세도 방산 전환을 재촉하는 배경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BYD는 59만4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84.3% 성장했다.

각국의 국방비 확대가 완성차 업계에는 새로운 수요처로 작동하고 있다. 양산 능력과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완성차 업체들이 전통 방산기업의 영역을 어디까지 잠식할지가 관건이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 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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