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9월 전동화 판매 1만335대…전년 대비 약 20% 성장
● BMW i5 2,382대 판매로 순수전기차 성장 견인, 530e·X5 PHEV도 인기
● 충전기 3,334기·고전압 정비 인력 480명 확보…전동화 서비스 확대
안녕하세요.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BMW 코리아가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 전동화 모델 1만335대를 판매하며 올해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1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실적으로, 국내에서 판매된 BMW 6대 중 1대 이상이 순수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BMW i5를 중심으로 순수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국내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에서 BMW의 존재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주행거리와 충전 환경, 유지비 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가운데 BMW는 다양한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충전 인프라, 사후관리 서비스를 함께 확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전기차 라인업을 늘리는 것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실제 차량을 구매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BMW 전동화 모델 1만335대 판매…순수전기차 성장률 56%
BMW 코리아가 올해 1~9월 판매한 전동화 모델 1만335대 가운데 순수전기차(BEV)는 6,681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3,654대로 집계됐습니다.
순수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증가했으며, 전체 전동화 모델 판매량에서도 약 65%를 차지했습니다. 전동화 모델 전체 판매 증가율인 약 20%를 크게 웃돌면서 BMW의 전동화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BMW의 국내 전체 판매량은 5만7,929대로, 이 가운데 전동화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입니다.
국내에서 판매된 BMW 6대 중 1대 이상이 순수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는 의미입니다.
다만 이번 통계에서 일반 하이브리드와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제외됐습니다. 외부 충전이 가능한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만을 합산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BMW i5가 판매 견인…530e와 X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인기
BMW의 전동화 모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차량은 BMW i5입니다.
BMW i5는 올해 1~9월 국내에서 총 2,382대가 판매되며 BMW 순수전기차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BMW 순수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약 36%에 해당하는 수치로, i5 한 차종이 브랜드 전기차 판매에서 상당한 비중을 담당한 셈입니다.
BMW i5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5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순수전기 세단입니다. 기존 5시리즈의 익숙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가속 성능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5시리즈라는 점도 중요한 경쟁력입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면서도 기존 내연기관 세단의 승차감과 주행 감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BMW 5시리즈와 X5가 판매를 뒷받침했습니다.
BMW 530e와 530e xDrive를 포함한 5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BMW X5 xDrive50e는 각각 1,20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일상적인 단거리 이동에서는 전기 주행을 활용하고 장거리 이동에서는 엔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BMW 530e는 기존 5시리즈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전동화 파워트레인까지 비교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혔습니다.
다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외부 충전을 꾸준히 활용해야 전기 주행에 따른 경제적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실제 구매에서는 차량 가격뿐 아니라 평소 충전 환경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충전기 3,334기 구축…연말까지 4,000기 확대
BMW 그룹 코리아는 전동화 판매 확대에 맞춰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BMW는 2023년 발표한 중장기 충전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를 통해 전국에 총 3,334기의 충전기를 구축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충전기 수를 4,000기로 확대할 계획이며, 현재보다 666기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BMW가 국내 최초라고 밝힌 공용 400kW 초급속 충전기를 도입했습니다.
서울역 인근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총 4기가 설치됐으며, BMW 고객이 아니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는 높은 충전 출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실제 충전 속도는 차량의 최대 충전 성능과 배터리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순한 충전기 설치 대수보다 거주지와 주요 이동 경로에서 얼마나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BMW가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면 전동화 모델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충전 부담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비스센터 83곳·전문 정비 인력 480명 확보
BMW 그룹 코리아는 전기차 구매 이후의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문 정비 체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BMW가 확보한 고전압 테크니션은 총 480명입니다. 올해 말까지 530명, 2028년까지는 650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전국 83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전동화 모델 정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2곳에서는 고전압 배터리 정비와 사고 수리 등 고난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고전압 배터리와 전력 제어 시스템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과 정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차량 성능뿐 아니라 서비스센터의 정비 역량과 접근성도 구매 과정에서 중요한 판단 요소입니다.
BMW는 차량 상태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BMW 프로액티브 케어(BMW Proactive Care)’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전 중인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과열이나 과충전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점검을 안내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소방청과 진행하는 전기차 배터리 이상 감지 화재신고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BMW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수입사 가운데 해당 사업에 참여한 브랜드는 BMW가 유일합니다.

판매 1만 대 돌파보다 중요한 것은 BMW 전동화 전략의 변화
BMW가 올해 국내 전동화 모델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는 점은 단순한 판매 기록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BMW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대신, 같은 브랜드 안에서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비교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하는 전략입니다.
대표적으로 BMW 5시리즈는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 구매 과정에서 충전 환경이 충분한 소비자는 i5를, 전기 주행과 장거리 운행을 병행하려는 소비자는 530e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BMW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기반으로 새로운 전동화 모델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BMW의 전동화 전략에서 중요한 변수는 신형 전기차의 상품성과 국내 판매가격, 충전 인프라 확대 속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판매 실적은 BMW 전동화 모델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점차 익숙한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장기적인 경쟁력은 신차 가격과 실질적인 유지 편의성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개인적으로 BMW가 국내에서 전동화 모델 1만 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에서 가장 눈여겨본 부분은 순수전기차만 6,681대가 판매됐다는 점입니다.
BMW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입니다. 그럼에도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56% 증가했다는 것은 소비자들의 선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특히 BMW i5가 2,382대 판매됐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국내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얻어온 5시리즈의 전기차 버전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저 역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전기차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결국 충전 환경과 차량 가격입니다.
아무리 상품성이 뛰어난 전기차라도 집이나 직장에서 충전하기 어렵다면 구매를 망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BMW가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전문 정비 인력까지 늘리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BMW 전기차가 국내에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는 차량 자체의 경쟁력뿐 아니라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충전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료·사진: BMW 그룹 코리아
기사·분석: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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