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산과 서류를 자식 중 가장 믿음직한 한 명에게 몰아서 맡기는 부모가 많다. 그 결정이 부모 생전에는 편하지만 사후에는 형제 사이를 갈라놓는다.
집안 분쟁은 금액의 많고 적음보다 과정이 보이지 않을 때 터진다. 싸움을 키우는 결정을 3위부터 짚어본다.

3위 – 통장과 서류를 한 사람만 알게 하는 관리
맡은 자식은 책임을 지고 나머지 형제는 내용을 모르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모르는 쪽은 나중에 설명을 들어도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 관리자는 한 명으로 두되 내용은 모두가 보게 해야 한다.

2위 – 말로만 약속하고 적어두지 않는 분배
생전에 구두로 정한 몫은 부모가 떠난 뒤 각자 유리하게 기억된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말을 들었어도 기록이 없으면 증거가 되지 않는다. 금액이 작아도 종이에 적고 날짜를 남기는 쪽이 분쟁을 막는다.

1위 – 돌봄과 재산을 따로 계산하는 방식
간병은 한 자식이 맡고 재산은 똑같이 나누는 결정이 가장 큰 원망을 남긴다. 몸으로 치른 몫이 셈에서 빠지면 맡았던 자식은 평생 억울함을 안고 간다. 돌봄의 몫을 금액으로 환산해 문서에 적어두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늙어서 집안 싸움을 키우는 것은 재산의 크기가 아니라 과정의 불투명함이다. 1위로 꼽힌 돌봄과 재산의 분리처럼 애쓴 몫을 셈에 넣지 않으면 형제는 반드시 갈라진다. 맡기는 사람은 한 명으로 정하고 내용은 전부 공개하는 방식이 끝까지 안전하다.
출처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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