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들이 최대 7억 5000만 원 상당의 성과급을 받는다는 노동조합 추산이 알려지며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연봉 8000만 원대 기준의 대규모 성과급 추산안이 알려지자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는 주주 환원과의 격차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회사가 거둔 막대한 영업이익이 직원 성과급뿐만 아니라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토대로 반도체 사업부별 성과급 산정 결과를 안내했다.
초기업노조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과 신설된 특별성과급을 합산해 메모리사업부 직원이 세전 약 7억 5000만 원을 받는다고 추산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세액 공제 후 자사주로 지급되며 매도 제한 조건이 부여되는 등 세부 지급 기준이 함께 마련됐다.

반면 주주들에게 직접 지급된 분기 보상은 지난 2분기 보통주 기준 주당 374원의 현금배당 수준에 머물렀다.
보유 주식 수에 따라 결정되는 배당금 특성상 1000주를 가진 주주라도 원천징수 세액을 제외하면 세후 31만 원 남짓에 그쳤다.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대규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비용이 지속해서 투입되다 보니 당장 배당을 크게 늘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2026년 연간 최대 110조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공식화하며 대응에 나섰다.
올 3분기에만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사회에서 최종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약 15조 원 규모의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매입 정책도 함께 실행하며 유통 주식 수 조절을 통한 주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성과급 논란 속에 삼성전자 주가가 26만 원대 박스권에 갇히면서 주주들의 시선은 3분기 30조 원 배당 공시로 쏠리고 있다.
단순한 직원 보상액 비교보다 회사가 약속한 100조 원대 주주환원 재원이 실제로 얼마만큼 배당과 자사주 소각으로 이행되는지가 핵심이다.
다음 거래일 외국인 수급의 매수세 전환 여부와 함께 10월 말 이사회의 현금배당 확정 공시를 확인한 뒤 대응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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