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에서 돈을 찾거나 이체할 때마다 몇백 원씩 빠져나가는 수수료를 신경 쓰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두 번은 작은 금액이지만 일 년 내내 쌓이면 수십만 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은행에 통장을 나눠 두거나 시간에 관계없이 ATM을 이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돌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은행 수수료는 생각보다 단순한 규칙으로 정해져 있어서 조금만 신경 쓰면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60대 이후 연금이나 퇴직금을 관리하는 분들이 알아두면 좋을 계산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3위. ATM 이용 시간대에 따른 수수료 차이 계산하기
은행 ATM은 시간대에 따라 수수료가 다릅니다. 같은 은행 기계라도 평일 낮 시간에는 무료이지만 저녁이나 주말에는 수백 원씩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행 기계를 이용하면 수수료가 더 붙습니다.
예를 들어 주말에 급하게 돈을 찾으려고 근처 편의점 ATM을 쓰면 건당 천 원 넘게 나갈 수도 있습니다. 한 달에 네다섯 번만 반복해도 오천 원이고 일 년이면 6만 원이 넘습니다. 평일 오전에 필요한 돈을 미리 찾아두거나 본인 은행 기계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이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2위. 타행 이체와 같은 은행 이체의 연간 비용 비교하기
다른 은행으로 돈을 보낼 때도 수수료가 붙습니다. 인터넷뱅킹이나 앱을 쓰면 수수료가 낮거나 면제되는 경우가 있지만 창구나 ATM에서 이체하면 건당 수백 원에서 천 원 이상 나갑니다. 반대로 같은 은행끼리는 수수료가 없거나 훨씬 낮습니다.
만약 매달 용돈이나 생활비를 보낼 일이 있다면 받는 사람과 같은 은행 통장을 하나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 달에 네 번 타행 이체를 한다면 연간 수수료만 해도 몇만 원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주고받는 상대라면 계좌를 맞춰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입니다.
1위. 통장 개수를 줄여 관리비 아끼기
여러 은행에 통장을 나눠 두면 각 통장마다 관리비나 수수료가 따로 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잔액이 일정 금액 이하로 떨어지면 월 관리비가 부과되는 통장도 있습니다. 쓰지 않는 통장을 그냥 놔두면 일 년에 수만 원씩 빠져나가는 셈입니다.
지금 쓰는 통장이 몇 개인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쓰는 주거래 은행 한두 곳만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이 들어오는 통장과 생활비 통장 정도면 충분합니다. 통장을 줄이면 관리도 간편해지고 수수료도 아낄 수 있습니다.
은행 수수료는 한 번에 크게 느껴지지 않아 무심코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일 년 단위로 계산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 나갑니다. 평일 낮에 본인 은행 기계를 이용하고 자주 이체할 상대와는 같은 은행 계좌를 쓰며 쓰지 않는 통장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수십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수수료를 줄이는 일은 큰돈을 벌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절약입니다. 오늘부터 본인이 쓰는 통장과 이용 습관을 한 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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