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탑라이더
캠핑카로 며칠을 보내다 보면 넓은 침대보다 먼저 신경 쓰이는 것이 전기다. 냉장고와 조명, 각종 충전기까지 계속 사용하면 캠핑장 전원에 연결하지 않고 머무는 시간에는 분명한 한계가 생긴다.
폭스바겐이 영국에서 선보인 2027년형 그랜드 캘리포니아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손봤다. 욕실과 주방, 침대를 갖춘 기존 구조에 태양광과 보조 배터리를 더하고 실내 수납까지 개선하면서 이동식 숙소에 한층 가까워졌다.
태양광 더한 2027년형
이번 연식 변경의 핵심은 선택 사양인 오프그리드 패키지다. 태양광 패널과 40Ah 리튬인산철 배터리 2개를 조합해 사용 가능한 배터리 용량을 기존보다 40% 늘렸다.
출처: Naver Blog
오프그리드 패키지의 영국 가격은 1,450파운드다. 다만 배터리 용량이 늘었다고 해서 야외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일정하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냉장고와 난방, 조명 사용량과 일조량에 따라 실제 지속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새로운 듄 스페셜 에디션도 추가됐다. 애스콧 그레이 차체와 검은 범퍼, 17인치 블랙 휠과 전용 데칼을 적용하고 LED 헤드램프, 클리마트로닉 에어컨,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욕실과 주방을 차 안에 넣었다
그랜드 캘리포니아가 일반 캠퍼밴과 가장 크게 구분되는 부분은 생활 공간이다. 별도 욕실에 화장실과 샤워기, 공간 절약형 세면대가 들어가고 주방과 식사 공간, 후면 침대까지 한 차 안에서 해결하도록 구성됐다.
출처: IT조선
2027년형에는 아타미 뱀부 장식과 우드 효과 바닥재를 적용하고 수납공간과 접이식 테이블도 보강했다. 화려한 장식보다 좁은 실내에서 물건을 놓고 식사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을 줄이는 변화에 가깝다.
차체는 600과 680 두 가지다. 600은 길이 5.98m이며 선택형 오버캡 침대를 더하면 최대 4명까지 잘 수 있고, 680은 6.80m로 더 길어 생활 공간에는 여유가 생기지만 주차와 운행 부담도 함께 커진다.
1억원대 캠핑카의 선택 기준
가격부터 보면 결코 가볍지 않다. 2027년형 영국 가격은 그랜드 캘리포니아 600이 부가세 제외 6만8,960파운드부터 시작하며 듄 600은 6만9,960파운드부터다.
출처: 이데일리
파워트레인은 2.0리터 TDI 디젤과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며 최고출력은 163PS다. 영국에서는 전륜구동과 일부 680 모델의 4MOTION 사륜구동도 선택할 수 있어 사용 환경에 따라 구동 방식까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 차는 단순히 큰 캠핑카를 원하는 사람보다 숙박 시설 의존도를 낮추고 한 장소에서 오래 머무는 여행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의미가 크다. 반대로 캠핑장 위주로 다니거나 도심 이동과 주차가 많다면 긴 차체와 높은 구매비용까지 감수할 필요가 있는지 먼저 살펴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캠핑카에서 욕실과 침대가 있다는 사실 자체는 새롭지 않다. 이번 변화에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그 시설을 실제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전원과 수납 같은 생활 기반을 함께 손봤다는 점이다.
내 기준에서는 2027년형 그랜드 캘리포니아의 핵심도 호텔 같은 화려함보다 전기 연결 없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차 안 생활의 불편을 줄인 데 있다.
캠핑장을 벗어나 장기간 머무는 여행이 많다면 오프그리드 패키지가 의미 있지만, 짧은 주말 캠핑이 대부분이라면 600 기본형부터 비교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 이게 “진짜 2천?” 싼타페 대신 눈 돌아간 SUV
- “400만원 추가” 2027 모델 Y 가격 인상 논란
- “그랜저 왜 사죠” 풀체인지 사진 1장에 반응 폭주 세단
- 일단 “S클래스 팝니다” 720km 달리는 프리미엄 세단
- “그랜저 취소할게요” 풀옵션 4천에 1,000km 달리는 세단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