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이 서류 정리하다 싸웁니다” 70대 부모가 미리 정리해야 할 계좌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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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이 모여 부모님의 통장을 찾아보다가 서로 다투는 경우가 있다. 누가 얼마를 받았는지, 어디에 얼마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기 쉽다. 특히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여러 은행과 증권사를 돌아다니며 계좌를 찾아야 하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미리 정리해두지 않으면 자식들이 나중에 고생할 수 있는 계좌가 몇 가지 있다. 본인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한동안 손대지 않은 계좌일수록 나중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살펴보고 정리해두면 훗날 가족들이 불필요한 수고를 덜 수 있다.
3위. 고향이나 옛날 직장 근처에 남아 있는 계좌
젊은 시절 일하던 곳이나 결혼 전 살던 동네 근처 은행에 만들어둔 계좌를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 이사를 여러 번 다녀도 그 계좌는 여전히 남아 있고, 본인도 오랫동안 잊고 지낸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계좌를 조회할 수 있지만 비밀번호를 모르거나 공인인증서가 없으면 자식들이 직접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
타지역 은행 지점까지 가서 서류를 갖춰 계좌를 정리하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롭다. 특히 잔액이 얼마 남지 않은 계좌라도 상속 절차를 거쳐야 해지할 수 있어서 시간과 비용이 든다. 지금이라도 오래전에 만든 계좌가 있는지 떠올려보고 필요 없는 계좌는 해지하거나 한곳으로 모아두는 편이 낫다.
2위. 본인도 잊고 있던 증권사 계좌
예전에 주식이나 펀드에 가입했다가 손해를 보고 그대로 둔 증권사 계좌가 있는 경우가 많다. 잔액이 얼마 남지 않아 신경 쓰지 않던 계좌도 명의자가 세상을 떠나면 상속 대상이 되어 정리해야 한다. 자식들은 부모님이 어느 증권사에 계좌를 갖고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권사 계좌는 은행 계좌와 달리 조회 절차가 복잡하고 지점마다 요구하는 서류도 다를 수 있다. 특히 오래전에 만든 계좌는 전산에 제대로 올라가 있지 않은 경우도 있어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지금 증권사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본인 명의 계좌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는 계좌는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1위. 돌아가신 배우자 명의로 남아 있는 공동계좌
배우자가 먼저 세상을 떠난 뒤 그 명의로 된 계좌를 그대로 두는 분들이 있다. 생활비 용도로 쓰던 계좌라 본인 명의처럼 생각하지만, 법적으로는 돌아가신 배우자의 계좌이기 때문에 상속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식들은 나중에 이런 사실을 알고 당황하거나 형제끼리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
배우자 명의 계좌에 돈이 계속 들어오고 나간다면 자식들은 누가 그 돈을 관리했는지, 어디에 쓰였는지 궁금해할 수 있다. 특히 형제 중 한 명이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면 다른 형제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한다. 배우자가 돌아가신 뒤에는 본인 명의로 계좌를 옮기고 불필요한 계좌는 정리해두는 것이 분쟁을 막는 길이다.
계좌 정리는 귀찮은 일처럼 느껴지지만 미루면 미룰수록 나중에 가족들이 더 고생하게 된다. 지금 시간을 내어 사용하지 않는 계좌를 찾아보고 자식들에게 어느 은행에 계좌가 있는지 알려두는 것만으로도 훗날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가족 사이에 불필요한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살아 있을 때 스스로 정리해두는 것이 진짜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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