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냉장고 문 열지 말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약효 떨어뜨리는 보관 습관 3가지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약을 받아오면 일단 냉장고 문 쪽에 넣어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눈에 잘 띄고 꺼내기 편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냉장고 문은 온도 변화가 크고 습기가 차기 쉬운 곳입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서는 효능이 떨어지거나 변질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냉장 보관하라는 말을 들으면 무조건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냉장고 안에서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약의 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 세 가지 약은 냉장고 문이 아닌 다른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3위. 좌약
좌약은 체온에서 녹도록 만들어진 제형입니다. 실온에 두면 물러지거나 변형될 수 있어 냉장 보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냉장고 문에 두면 문을 여닫을 때마다 온도가 오르내리면서 좌약 표면이 녹았다 굳기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좌약의 형태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성분이 고르게 분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좌약은 냉장고 안쪽 선반에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장을 뜯지 않은 채로 보관하고 사용 직전에 꺼내시기 바랍니다.
2위. 연고류
피부에 바르는 연고나 크림 중 일부는 냉장 보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병원에서 직접 조제한 연고는 방부제가 적게 들어가 실온에 두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냉장고 문에 보관하면 온도 변화로 인해 연고의 점도가 달라지고 성분이 분리될 수 있습니다.
연고는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냉장실 안쪽에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냉장고 문은 음료수나 조미료를 꺼낼 때마다 열리기 때문에 온도가 자주 변합니다. 연고를 꺼낸 뒤에는 뚜껑을 단단히 닫고 되도록 빨리 냉장고에 다시 넣으시기 바랍니다. 사용 기한이 지난 연고는 냉장 보관했더라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1위. 시럽제
아이들이 먹는 해열제나 기침 시럽은 대부분 냉장 보관을 권장합니다. 시럽은 당분과 물이 섞여 있어 온도가 높으면 미생물이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냉장고 문에 보관하면 온도가 오르내리면서 시럽 안에 응결이 생기거나 약효 성분이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 시럽은 냉장고 문이 아닌 냉장실 안쪽에 보관해야 합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성분이 들어 있어 문 쪽에 두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시럽을 흔들어야 하는 경우라면 사용 직전에 가볍게 흔들고 정해진 용량만 덜어 쓰시기 바랍니다. 개봉 후에는 보관 기한을 확인하고 기한이 지나면 남았더라도 버려야 합니다.
약은 어디에 보관하느냐에 따라 효능이 달라집니다. 냉장고 문은 편리하지만 온도 변화가 큰 곳입니다. 좌약과 연고, 시럽은 냉장실 안쪽에 따로 공간을 만들어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약을 받을 때 약사에게 보관 장소를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작은 차이지만 약을 제대로 보관하면 치료 효과를 지킬 수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