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750S, 2027년 생산 종료… 후속 모델은 트윈터보 V6 하이브리드 탑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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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750S의 생산을 2027년에 마무리한다고 공식 확인하고 마지막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맥라렌은 지난 9일 이 사실을 밝혔지만 2027년 중 정확한 종료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750S는 현재 맥라렌이 양산하는 시리즈 모델 가운데 플래그십이다.
750S의 뿌리는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650S의 후속으로 나온 720S다. 2023년 대폭 손질돼 등장한 750S는 부품의 약 30%를 새로 바꿨고, 4.0리터 트윈터보 V8의 출력을 75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탑기어는 이 차를 2024년 올해의 퍼포먼스 카로 꼽았다.
7월 공개된 788HS는 이 계보의 마지막 모델이다. 777마력을 내는 788HS는 200대만 만들어지고, 맥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스(MSO)의 개별 주문으로 완성된다. 10년 가까이 이어진 V8 슈퍼카 라인이 막을 내리는 가운데, 맥라렌은 첫 SUV와 자체 개발 엔진·변속기를 준비하며 라인업을 새로 짜고 있다.
720S보다 30kg 가벼운 건조 중량 1,277kg

750S의 가장 큰 무기는 가벼움이다. 건조 중량 1,277kg으로 720S보다 약 30kg 줄었는데, 신형이 전작보다 무거워지는 흐름 속에서 드문 경우다. 공차중량은 쿠페가 1,389kg이고 스파이더는 49kg 더 무겁다.
엔진은 4.0리터 트윈터보 V8로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800Nm을 내고,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거쳐 후륜을 굴린다. 공차중량 기준 톤당 약 540마력이며, 맥라렌이 밝힌 정지에서 시속 100km 가속은 2.8초, 최고속도는 332km/h다.
맥라렌은 720S 대비 서스펜션과 공기역학, 변속기 세팅을 다시 손봤고, 최종 감속비를 15% 짧게 줄여 직선과 코너 탈출 가속의 성격을 바꿨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구성으로 다듬었으며, 맥라렌은 단순 성능 개선판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788HS 200대와 MSO, 마지막 750S를 만드는 법

788HS는 750S 플랫폼 위에 F1에서 영감을 받은 공기역학 부품과 경량 부품을 더한 한정판이다. 지붕 공기 흡입구와 높은 리어 윙, 센터 록 휠이 특징이고, 건조 중량은 1,265kg이다. 쿠페와 스파이더가 절반씩 나뉘며, 마지막 순수 내연기관 로드카가 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최종 주문 750S도 MSO를 통해 개인화할 수 있다. 전용 색상과 마감 같은 맞춤 사양을 고를 수 있으며, MSO는 3-7-59 테마와 프로젝트 비바 같은 쇼케이스 원오프로 역량을 보여 왔다. 원오프는 단 한 대만 만드는 주문 제작 모델을 뜻한다.
가격은 시장마다 다르다. 미국 2027년형 기준 750S는 최소 37만 5,500달러부터이고, 아르투라는 27만 달러, GTS는 약 23만 8,000달러부터다. 750S는 아르투라보다 최소 10만 5,500달러, GTS보다 약 13만 7,500달러 비싸다.
마감 일정 미공개, 후속 엔진 전망도 엇갈린다

생산 종료가 2027년이라는 것이 곧 내년 말까지 주문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맥라렌은 최종 주문 마감일과 남은 생산 물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사양별 제작 일정도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주문 가능 여부와 인도 시기는 판매처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국내 주문 가능 여부 역시 공식 딜러에 따로 문의해야 한다.
후속 모델은 공식 발표가 없다. 내부 코드명 P34로 알려진 신형은 750S보다 강한 트윈터보 하이브리드 V6를 얹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카앤드라이버는 출력이 800마력에 가깝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 영국 보도는 맥라렌이 W1의 하이브리드 V8을 750S 후속에 쓰겠다고 확인했다고 전해 엔진 전망이 엇갈린다. 하이브리드화에 따른 무게 증가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 720S와 750S의 가벼운 성격을 이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맥라렌은 아르투라와 GTS도 2028년까지 단종할 계획이어서, 750S를 포함한 현행 시리즈 라인업이 몇 년 안에 새로 짜인다. 순수 V8의 감각을 원하는 구매자에게는 마지막 기회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다만 경쟁 모델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와 페라리 296 GTB는 하이브리드로 더 강한 성능을 내는 만큼 함께 비교해야 한다. 마감 일정과 사양별 제작 기간, 보증 조건을 판매처에서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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