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준비하면서 혈당 올린 줄도 모릅니다..” 부엌에서 음식 만들 때 나타나는 사람들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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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다가오면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다. 전을 부치고 나물을 무치고 고기를 재우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그런데 혈당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명절 준비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시간이다. 식사 시간이 아닌데도 혈당이 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한 것도 아닌데 혈당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조리 과정에서 무심코 먹는 것들이 쌓이면 한 끼 분량에 가까워질 수 있다. 특히 명절에는 평소보다 단맛과 기름진 음식을 다루는 일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3위. 간 보면서 국물을 여러 번 마시는 습관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간을 맞추려고 국자로 국물을 떠서 맛을 본다. 한두 번은 괜찮지만 조림이나 탕을 여러 가지 준비하다 보면 국물을 맛보는 횟수가 늘어난다. 국물에는 설탕이나 조청, 간장 같은 양념이 녹아 있어 생각보다 당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갈비찜이나 약과를 담글 때 사용하는 조청 시럽은 농도가 진하다. 간을 보겠다고 국물을 계속 마시면 자신도 모르게 당을 섭취하게 된다. 간을 볼 때는 작은 숟가락에 조금만 담아 맛을 보고 뱉어내거나, 혀끝에만 살짝 묻혀 확인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2위. 전 부치면서 가장자리를 계속 집어 먹는 행동
명절 전은 여러 장을 부쳐야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부침개를 뒤집다 보면 가장자리가 눌어붙거나 모양이 어긋난 것이 나온다. 이럴 때 버리기 아까워서 그 자리에서 하나씩 먹게 된다.
전은 밀가루 반죽에 기름을 두르고 부친 것이라 탄수화물과 지방이 함께 들어 있다. 한두 조각은 적은 양처럼 보여도 서너 가지 전을 부치는 동안 먹는 양이 쌓이면 작은 식사 한 끼와 비슷해질 수 있다. 여기에 설탕을 넣은 부침 반죽이나 고구마전처럼 재료 자체에 당이 있는 경우도 있다. 조리 중에는 가능한 한 맛보는 것을 최소화하고, 정 먹어야 한다면 한두 조각으로 끝내는 것이 좋다.
1위. 남은 음식을 정리하면서 조금씩 먹는 습관
명절 준비가 끝나면 이번에는 남은 음식을 냉장고에 정리해야 한다. 접시에 남은 나물을 한 그릇에 모으거나 전을 용기에 담으면서 자투리를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설거지를 하면서도 그릇에 붙은 밥알이나 조림 국물을 손으로 훑어 먹기도 한다.
이런 행동은 식사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혈당을 재기 전까지는 영향을 알아채기 어렵다. 명절 음식은 대부분 간이 세고 단맛이 강해 조금만 먹어도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조림 국물이나 찜 양념은 당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남은 음식을 정리할 때는 맛을 보지 말고 바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는 것이 안전하다. 정 먹고 싶다면 정리를 마친 뒤 접시에 덜어서 식사 시간에 먹는 편이 낫다.
명절 준비는 하루 종일 부엌에 서 있는 일이지만 정작 제대로 된 식사는 거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출출할 때마다 조리 중인 음식을 집어 먹게 된다. 혈당 관리를 하는 사람이라면 명절 준비 중에도 식사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에만 먹는 습관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간을 보는 것과 배를 채우는 것은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혈당 관리에 보탬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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